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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캡틴' 이강인에 기대감…"끊임없는 움직임은 상대에 악몽"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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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30 (일) 09:46

                           


'19세 캡틴' 이강인에 기대감…"끊임없는 움직임은 상대에 악몽"

이강인, 레반테와 프리시즌 경기서 주장으로 70분 활약…팀은 0-0 무승부



'19세 캡틴' 이강인에 기대감…끊임없는 움직임은 상대에 악몽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뛰는 미드필더 이강인(19·발렌시아)이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70분간 활약하며 새 시즌 기대감을 키웠다.

이강인은 30일(한국시간) 스페인 무르시아의 피나타르 아레나에서 열린 레반테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발렌시아의 주장으로 선발 출전해 후반 25분 마누 바예호와 교체될 때까지 70분을 뛰었다.

발렌시아는 레반테와 0-0으로 비겨 프리시즌 친선경기 무패(2승 1무)를 이어갔다.

이강인이 이날 발렌시아에서 처음 주장 임무를 맡은 것은 주전급 선수들이 대부분 빠진 영향이 크다.

전날 비야 레알과 경기(2-1 승)한 발렌시아는 레반테를 맞아서 선발 라인업을 확 바꿨다. 비야 레알전에서 후반 20분 교체 투입됐던 이강인과 함께 유스 출신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내세웠다.

물론 골키퍼 야스퍼 실러선, 공격수 루벤 소브리노 등 베테랑들도 선발 출전했음에도 이강인에게 주장의 중책을 맡긴 것은 그에 대한 팀의 기대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발렌시아 구단은 이날 홈페이지에 "비록 친선경기였지만 19세 이강인이 처음 주장 완장을 차고 뛰는 경험을 했다"면서 경기 결과와는 별도로 그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은 소브리노와 함께 공격 진영에서 활발히 움직였다. 페널티박스 밖에서 몇 차례 슈팅도 시도하고 자신감 있게 공을 소유했다"면서 "그의 끊임없는 움직임은 상대에 악몽임을 입증했다. 볼 소유가 바뀐 후 수비에서도 그는 지치지 않았다"라고 이강인의 플레이를 호평했다.

2022년까지 발렌시아와 계약된 이강인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원하며 이적을 요청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도 있었지만, 2025년까지 계약을 연장하기로 최근 큰 틀에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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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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