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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전자랜드 루키 김낙현, “미숙한 리딩 능력 채워나갈 것"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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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9 (금) 23:32

                           

[투데이★]전자랜드 루키 김낙현, “미숙한 리딩 능력 채워나갈 것



 



[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전자랜드의 루키 김낙현(23, 184cm)이 신들린 슛 감각을 뽐내며 이날 경기의 신스틸러로 등장했다.



 



김낙현이 활약한 인천 전자랜드는 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86-78로 이겼다.



 



김낙현은 이날 경기서 21분 16초를 뛰며 16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3점슛 성공률 86%(5/6)를 기록하며 승리에 크게 공헌했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김낙현은 “(조쉬) 셀비가 빠져서 어수선할 줄 알았는데 다른 선수들이 모두 잘해줘서 이긴 것 같다. 스텝이 맞거나 찬스가 나면 자신있게 쏘는 편인데 잘 들어가서 잘 풀린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16득점을 올리며 프로에서 3번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김낙현. 그는 슛에 대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으면서도 보완할 점에 대해서는 냉정한 어조로 말했다.



 



김낙현은 “스텝이 맞거나 찬스가 나면 자신있게 쏘는 편이다”며 슛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뒤 “경기 운영에서는 여유가 많이 없다. 상대 프레스 수비에 대처하는 것도 미숙하고 세트 오펜스에서도 동료들을 살려주는 게 부족하다. 영상을 보면서 공부를 더 해야 할 것 같다”고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유도훈 감독 역시 김낙현의 성장을 위해서는 경기 운영을 다듬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공격적인 부분에서 외곽이 터져줬다. 대신 슛으로만 농구를 하면 안되고 리딩과 운영 부분을 배워나갈 필요가 있다”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올 시즌 김낙현의 평균 출전 시간은 9분 40초. 하지만 최근 들어 김낙현은 점점 팀에 녹아드는 모습을 보이며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늘어난 출전 시간에 대해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한다. 이전에는 가비지 타임에 들어갔다. 그래도 선수라면 중요한 순간에 경기에 뛰고 싶다. 이번에 출전 기회를 많이 잡으면서 슛도 많이 넣고 하다보니 감독님도 출전 시간을 많이 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1번(포인트가드)으로 뛰기 때문에 경기 운영도 해야 하고 찬스 나는 선수에게 패스도 줘야 된다. 근데 정통 포인트가드가 아니다보니 어려움이 있다. 감독님이 제 스타일에 맞게 패턴도 짜주시고 조언도 해주시는데 그런 게 잘 어우러지다보니 요즘 잘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자랜드는 현재 현대모비스와 KGC인삼공사와 함께 치열한 중위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김낙현이 꾸준한 활약을 이어간다면 전자랜드의 순위표도 더욱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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