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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 거둔 마르코, “자신감 있었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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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9 (금) 23:19

                           

첫 승 거둔 마르코, “자신감 있었다”



 



[더스파이크=장충체육관/이현지 기자] 드디어 마르코가 터졌다.



 



OK저축은행 마르코가 9일 열린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서브에이스 5개 포함 23득점을 올리며 연패를 끊는 주역이 됐다.



 



한국에서 처음 승리한 후 인터뷰를 진행한 마르코는 “오늘 경기 전부터 자신감이 있었다. 평소보다 집중이 더 잘 됐던 것이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첫 서브 득점을 한 후에. 더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마르코는 OK저축은행에 합류한 후 9연패에 빠지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는 “처음 팀에 왔을 때부터 분위기가 좋지 않아 힘들었다. 그동안 경기에서 많은 걸 보여주지 못해서 스스로에 실망하기도 했다. 팀에 도움이 되고자 왔는데 그러지 못한 부분이 가장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마르코는 한국, 그리고 V-리그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모든 게 다 달랐다. 환경, 사람, 경기에 쓰는 공까지 다 달라서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적응하기 힘들었다. 여러 요소가 쌓이면서 악순환이 된 것 같았다. 팀이 연패에 빠져있는 상황도 힘들었다”라고 전했다.



 



이런 마르코에게 도움을 준 건 동생 알렉스(KB손해보험)였다. 마르코는 “사는 곳도 다르고 경기 일정도 달라서 자주 보진 못하는 대신 통화를 한다”라며 “서로 힘든 부분을 털어놓으면서 의지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승점 3을 얻기는 했지만 이번 시즌에도 OK저축은행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마르코에게 남은 경기는 많지 않다. 마르코는 “오늘 같은 분위기를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 지금 우리에겐 승리가 필요하다. 다음 경기도 열심히 준비해서 이기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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