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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김세진 감독, “이게 원래 마르코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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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9 (금) 23:17

                           

승장 김세진 감독, “이게 원래 마르코다”



 



[더스파이크=장충체육관/이현지 기자]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이 승리 후에도 미소를 짓지 못했다.



 



김세진 감독은 경기 직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원래 마르코가 이 정도 해주는 선수다. 그동안 자기 실력을 찾지 못하고 헤매고 있었다. 본인이 더 답답했을 것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늘 경기에서 마르코의 서브가 잘 들어가면서 해답을 찾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OK저축은행은 공격, 서브, 블로킹 모두 우리카드에 우위를 보였다. 김세진 감독은 “상대 파다르가 흔들리다 보니 팀 전체에 빈 공간이 보였다. 우리가 그 부분을 잘 파고 들어서 이길 숭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OK저축은행은 3세트 초반까지 우리카드에 밀리고 있었다. 이 때 마르코의 서브가 우리카드 코트 안으로 들어가면서 흐름을 뺏어왔다. 김세진 감독은 “오늘 공격과 수비가 모두 잘 돼서 분위기가 살아났다. 좋은 분위기를 끝까지 이어가서 다행이었다”라고 전했다.



 



오랜만의 승리에도 김세진 감독의 표정은 어두웠다. 김세진 감독은 “다 내가 잘 이끌어가지 못한 탓이다. 현실적으로 우리 팀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 선수들이 과거의 우승에 얽매여 부담을 많이 갖고 있는 것 같다. 우리는 ‘우승했던 팀’이 아니라 ‘꼴찌를 하고 있는 팀’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하는데 쉽지 않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김세진 감독은 “우리의 실력이 부족한 걸 인정하되, 상대방에게 끌려가는 경기를 해서는 안 된다. 경기장에서 우리가 준비한 대로 움직여야 한다”라고 선수들에게 말한다고 한다.



 



앞으로 OK저축은행에게 남은 경기는 총 7번. 김세진 감독은 “미들 블로커의 움직임에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 아직 박원빈이 부상으로 힘들어 하고 있다”라며 “김요한이 바뀐 포지션에 적응을 잘 하고 있다. 김요한이 미들블로커로서 자신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경기를 운영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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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8.02.10 00:10:13

그래도 우카가 의적이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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