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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더비' 앞둔 김도훈 감독 "끝까지 집중해 승리한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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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3 (목) 17:01

                           


'동해안 더비' 앞둔 김도훈 감독 "끝까지 집중해 승리한다"



'동해안 더비' 앞둔 김도훈 감독 끝까지 집중해 승리한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포항 스틸러스와의 '동해안 더비'를 앞둔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의 김도훈 감독이 '오직 승리'를 외쳤다.

울산은 15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포항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16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선두 울산으로서는 3연승 행진 후 수원 삼성과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겨 2위 전북 현대에 승점 1점 차로 쫓기게 된 처지라 승리가 절실하다.

공교롭게도 과거 중요한 순간마다 울산을 눈물 흘리게 하곤 했던 포항과 선두 수성의 갈림길에서 다시 맞닥뜨렸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포항전을 앞두고 13일 오후 구단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동해안 더비'는 항상 집중을 요구하는 경기"라면서 "끝날 때까지 집중해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울산과 포항의 맞대결은 올 시즌 두 번째다.

지난해 시즌 최종전에서 포항에 1-4로 져 전북에 역전 우승을 허용했던 울산은 올해 원정 경기로 치른 포항과 첫 대결에서는 4-0 완승으로 설욕했다.

김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상대가 전술을 바꿔 나왔고, 우리가 잘 막으면서 경기를 주도해 원정에서 이겼다"면서 "하지만 이미 지난 경기고 그때와 지금은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어 "다만, 동해안 더비를 준비하는 마음은 같다. 중요성도 알고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면서 "중요한 경기에서 아픔도 있었지만, 경기를 통해 이겨내야 한다. 우리와 포항 모두 순위 싸움에 있어서 중요한데, 우리 선수들은 부담감을 이겨낼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또 "이번 시즌은 상대보다 우리 선수들과 어떻게 준비하고 어떤 축구를 하느냐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선수들의 퀄리티와 자신감이 더해져 좋은 내용과 결과까지 내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좋은 장면이 많이 안 나올 때가 있겠지만, 그럴 때도 결과를 내야 한다. 우리를 응원하는 팬들과 가족을 위해 매 경기 모든 걸 쏟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동해안 더비' 앞둔 김도훈 감독 끝까지 집중해 승리한다



이번 포항전에는 앞선 수원전에서 퇴장으로 울산의 베테랑 수비수 김태환이 뒤지 못한다.

김태환의 공백은 이날 김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새내기 설영우가 메울 것으로 보인다.

설영우는 6월 6일 울산과 포항의 올 시즌 첫 대결에서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김 감독은 설영우에 대해 "제 역할을 굉장히 충실하게 잘하고 있다. 기대하고 있다"면서 "안전하게 하려 하기보다 조금 더 도전적이고, 정신적인 부분에서 강하게 나갔으면 하는 마음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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