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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 클리어링 촉발한 조 켈리, 5경기 출장 정지로 감경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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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3 (목) 11:45

                           


벤치 클리어링 촉발한 조 켈리, 5경기 출장 정지로 감경



벤치 클리어링 촉발한 조 켈리, 5경기 출장 정지로 감경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휴스턴 애스트로스 타자의 머리 근처로 향하는 공을 던져 벤치 클리어링을 촉발한 조 켈리(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징계 수위가 출장 정지 8경기에서 5경기로 낮아졌다.

AP통신은 13일(한국시간) "다저스 불펜투수 켈리의 징계가 감경했다. 켈리의 재심 신청이 받아들여졌다"고 전했다.

켈리는 7월 29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 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과의 방문 경기에서 5-2로 앞선 6회말, 알렉스 브레그먼과 카를로스 코레아에게 위협구를 던졌다.

브레그먼에게는 3볼에서 등 뒤로 향하는 공을 던져 볼넷을 허용했고, 코레아에게는 초구에 머리를 향하는 공을 던졌다.

켈리는 코레아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에는 언쟁을 벌였고, 코레아를 조롱하는 듯한 행동도 했다. 이에 휴스턴 동료들이 뛰어나왔고, 양 팀 선수들이 더그아웃에서 나와 대치하는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다.

2017년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를 꺾고 우승했던 휴스턴이 당시 '사인 훔치기'를 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자, 몇몇 다저스 선수는 휴스턴 타자들을 응징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이날 켈리의 위협구도 '휴스턴 타자를 응징하겠다'는 의도가 담겼다고 보는 전문가가 많다.

올해 메이저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벤치 클리어링을 금지한다. 휴스턴과 다저스는 물리적인 충돌은 빚지 않아, 켈리와 데이브 로버츠 감독(1경기 출장 정지)만 징계를 받았다.

애초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켈리에게 8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켈리는 '올해 팀당 60경기의 단축 시즌을 치르고, 자신이 불펜 투수로 뛴다는 점'을 강조하며 재심을 요청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다저스는 "켈리의 징계가 출장 정지 5경기로 감경했다"고 인정했다.

켈리는 어깨 통증으로 10일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IL에서 해제하면 출장 정지 징계를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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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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