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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먼, 17경기 타율 0.500…60경기 단축시즌에 4할 타자 나올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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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2 (수) 14:01

                           


블랙먼, 17경기 타율 0.500…60경기 단축시즌에 4할 타자 나올까



블랙먼, 17경기 타율 0.500…60경기 단축시즌에 4할 타자 나올까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찰리 블랙먼(34·콜로라도 로키스)이 이번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17경기 동안 타율 0.500(68타수 34안타)을 유지하면서 '4할 타자 탄생'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해 메이저리그는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팀당 60경기의 단축 시즌을 치른다.

일정이 발표되자 미국 현지 언론은 타율 4할을 '올해 탄생 가능성이 있는 기록'으로 꼽았다.

6월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블랙먼이 정상적으로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고, 타율 고공 행진을 벌이면서 시즌 타율 4할 달성에 대한 관심이 더 커졌다.

블랙먼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를 쳤다. 그의 시즌 타율은 0.484에서 0.500으로 올랐다.

MLB닷컴은 "개막 후 팀이 17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50타석 이상을 소화하며 타율 0.500 이상을 기록한 타자가 2004년 배리 본즈 이후 16년 만에 탄생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1941년을 화두에 올렸다.

1941년 테드 윌리엄스(보스턴 레드삭스)는 1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406(456타수 185안타)으로 타격왕에 올랐다.

윌리엄스는 메이저리그의 '마지막 4할 타자'로 불린다.





블랙먼, 17경기 타율 0.500…60경기 단축시즌에 4할 타자 나올까



정상적으로 시즌을 치르면 '4할 타자'의 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올해처럼 60경기를 치르는 단축 시즌에는 진기록 탄생도 기대할 수 있다.

블랙먼은 1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는 중이고, 최근 6경기에서는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했다.

MLB닷컴은 "단축 시즌에도 타율 4할은 달성하기 어려운 기록"이라고 말하면서도 '블랙먼이 타율 4할을 달성할 수 있는 상황'을 계산했다.

MLB닷컴은 "콜로라도는 이제 43경기를 남겨뒀다. 블랙먼이 2경기 정도 결장하고, 남은 41경기에서 평균 4타수를 소화한다고 가정하면 164타수 59안타를 쳐야 타율 4할 이상으로 시즌을 마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MLB닷컴의 계산대로 블랙먼이 남은 경기에서 164타수 59안타(타율 0.360)를 치면, 블랙먼은 올해 타율 0.401(232타수 93안타)로 시즌을 종료할 수 있다.

블랙먼의 개인 통산 타율은 0.307이고, 단일 시즌 최고 타율은 2017년에 달성한 0.331이다.

남은 시즌에 블랙먼이 0.360 이상의 타율을 유지해야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다는 의미다.

MLB닷컴은 관심을 보이면서도 블랙먼의 시즌 타율 4할 달성 가능성은 작게 봤다. 그러나 변수는 많고, 경기 수는 적은 이번 시즌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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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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