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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분 중단된 대구경기…두산, '오재일 3점포'로 삼성 제압(종합)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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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1 (화) 23:45

                           


67분 중단된 대구경기…두산, '오재일 3점포'로 삼성 제압(종합)

소형준 6이닝 무실점+로하스 29호 홈런…kt, SK전 6전 전승

양현종 6이닝 8K 1실점 역투…KIA, 잠실 11연패 수렁서 탈출

한화, 연장 12회 혈투 끝에 키움에 신승…신인 임종찬 결승타



67분 중단된 대구경기…두산, '오재일 3점포'로 삼성 제압(종합)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장현구 김경윤 기자 = 대구 원정에 나선 두산 베어스가 그라운드를 적신 장마로 인해 1시간 7분이나 중단된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물리치고 선두권을 추격했다.

두산은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삼성과 방문경기에서 오재일의 3점 홈런과 유희관의 호투를 앞세워 6-1로 승리했다.

3위 두산은 이로써 이날 패한 2위 키움 히어로즈를 1.5게임 차로 추격했다.

유희관과 원태인이 선발 대결을 벌인 경기에서 선취점은 삼성이 뽑았다.

삼성은 2회초 강민호가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아치를 그려 먼저 1점을 앞섰다.

그러나 두산은 3회초 2사 1,2루에서 오재일이 우측 외야 스탠드에 꽂히는 3점 홈런을 터뜨려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4회에는 선두타자 최주환이 우익선상 2루타를 치고 나갔고 2사 후 정수빈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4-1로 달아났다.

이후 접전이 이어지던 경기는 7회말 삼성 공격 2사 1,2루에서 폭우가 쏟아져 경기가 중단됐다.

비가 줄어들자 그라운드를 재정비하고 밤 10시 38분에 재개된 경기에서 두산은 9회초 삼성 신인 투수 이승민을 상대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박건우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쐐기를 박았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6이닝을 7안타 1실점으로 막아 최근 4연패에서 벗어나며 7승(6패)째를 올렸다.



67분 중단된 대구경기…두산, '오재일 3점포'로 삼성 제압(종합)

kt wiz는 수원 홈경기에서 선발 소형준의 호투 속에 멜 로하스 주니어가 시즌 29홈런을 터뜨려 SK 와이번스를 6-1로 물리쳤다.

'가을야구'를 향해 치열하게 순위 경쟁 중인 kt는 올 시즌 SK를 상대로 6전 전승을 거두며 천적으로 떠올랐다.

고졸 새내기 소형준은 6이닝 동안 탈삼진 6개를 기록하며 2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SK를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소형준은 지난 1일 SK전에서도 6⅔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뽑고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kt는 2회말 1사 만루에서 장성우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4회에는 강백호가 우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1사 후 배정대가 중전 적시타로 불러들였다.

kt는 계속해 박경수와 장성우의 연속 안타가 터져 3-0으로 앞섰다.

7회에는 선두타자 조용호가 볼넷을 고르자 황재균이 좌월 2루타로 불러들여 1점을 보탰고 로하스는 우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쐐기를 박았다.

산발 4안타에 허덕인 SK는 8회초 상대 실책 속에 1점을 뽑아 영패를 겨우 면했다.



67분 중단된 대구경기…두산, '오재일 3점포'로 삼성 제압(종합)

잠실구장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양현종의 역투에 힘입어 LG 트윈스를 8-4로 꺾었다.

이로써 KIA는 지난해 7월 27일 이후 잠실구장 11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 양현종은 탈삼진 8개를 곁들여 6이닝을 5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7승(6패)째를 따냈다.

양현종은 역대 5번째로 통산 1천600탈삼진과 9번째 1천900 투구 이닝을 달성해 승리와 함께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KIA는 1회초 김선빈의 내야 안타와 프레스턴 터커의 2루타로 무사 2, 3루 찬스를 잡은 뒤 최형우, 나지완의 연속 땅볼로 2점을 쉽게 얻었다.

LG는 3회말 이형종의 2루타와 정주현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KIA는 7회초 무사 1.2루에서 최형우의 2루타에 이어 나지완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5-1로 달아났다.

계속된 공격에서 유민상의 적시타에 이어 2사 후 박찬호도 2타점 좌전안타를 날려 8-1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LG는 8회말 2점을 만회하고 9회말에는 장준원이 솔로아치로 2014년 데뷔 후 자신의 1군 첫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세를 뒤집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67분 중단된 대구경기…두산, '오재일 3점포'로 삼성 제압(종합)

연장 12회의 혈투가 펼쳐진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꼴찌 한화 이글스가 2위 키움에 7-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올 시즌 키움에 6전 전패를 당하다 값진 첫 승을 수확했다.

한화는 5회까지 1-5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6회초 상대 실책을 틈타 하주석의 2타점 적시타 등 대거 4점을 뽑아 5-5 동점을 만들었다.

기나긴 승부는 연장 12회에 갈렸다.

한화는 12회초 1사 2루에서 임종찬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결승점을 뽑았고 최재훈도 중전 적시타를 날려 7-5로 앞서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한화와 키움은 각각 10명의 투수를 쏟아부었다. 한 경기에서 20명이 투수가 나온 건 KBO리그 통산 처음이다.

한편 부산 사직구장의 NC 다이노스-롯데 자이언츠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이 경기는 9월 20일 같은 장소에서 더블헤더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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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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