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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삼영 삼성 감독 "신인 김지찬, 놀랄 정도로 잘하고 있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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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8 (토) 17:23

                           


허삼영 삼성 감독 "신인 김지찬, 놀랄 정도로 잘하고 있어"





허삼영 삼성 감독 신인 김지찬, 놀랄 정도로 잘하고 있어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코칭스태프와 구단 관계자는 고운 눈길로 신인 김지찬(19)을 바라본다.

163㎝의 작은 키로, 프로 무대에 당당하게 연착륙한 열아홉살 신인에게 칭찬이 쏟아진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김지찬의 활약에 나도 놀랄 정도다"라며 "퓨처스(2군)리그에서 1군으로 올라온 선수들 상당수가 일주일 정도 경기를 치르면 체력이 떨어지는 게 눈에 보인다. 그런데 김지찬은 공수에서 모두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찬은 7일 인천 SK전에서 1군 무대 첫 홈런을 쳤다. 1-0으로 앞선 3회 첫 타석에서 SK 선발 이건욱의 시속 142㎞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겼다.

김지찬은 "야구를 시작하고서 정식 경기에서 처음 친 홈런"이라고 했다.

사실 김지찬은 홈런을 치지 않아도,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5월 5일 개막 엔트리에 들었던 김지찬은 단 한 번도 2군에 내려가지 않고, 1군 더그아웃을 지켰다.





허삼영 삼성 감독 신인 김지찬, 놀랄 정도로 잘하고 있어



활용 폭도 점점 커지고 있다. 대주자, 대수비로 출전하거나 주전 선수의 휴식이 필요할 때 그라운드를 밟았던 김지찬은 이번 주 열린 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하고 있다. 8일에도 김지찬은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경험이 쌓이면서 자신의 장점을 키우는 방법도 확실하게 배웠다.

김지찬은 "홈런보다는 출루를 자주 해서, 시즌 20도루를 채우고 싶다"고 했다.

김지찬은 7일까지 도루 11개를 성공했다. 이 부문 공동 9위다. 김지찬보다 도루를 많이 한 선수들은 모두 규정 타석을 채웠다.

기회가 많지 않았던 김지찬이 도루 11개를 성공한 건, 그만큼 의미가 크다.

허 감독은 "고교 시절에는 김지찬을 견제할 만한 배터리가 없었다. 프로는 투수의 견제 능력, 포수의 송구 능력이 다르니 김지찬이 시즌 초반에는 누상에서 당황하거나 도루를 주저하곤 했다"며 "지금은 누상에서 즐기는 것 같다. 과감하게 주루하는 모습이 대견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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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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