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키움 김하성, 프로야구 3번째 '30홈런 유격수' 반열에 오르나

일병 news1

조회 713

추천 0

2020.08.05 (수) 23:01

                           


키움 김하성, 프로야구 3번째 '30홈런 유격수' 반열에 오르나

kt전서 18호 홈런 기록…이종범·강정호 이은 거포 유격수

"30홈런 욕심보다 매 경기에 집중할 것"



키움 김하성, 프로야구 3번째 '30홈런 유격수' 반열에 오르나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에서 장타력을 겸비한 유격수는 찾기 힘들다.

수비력을 필수로 갖춰야 하는 유격수는 힘보다 순발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둬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1982년 태동한 KBO리그에서 한 시즌 30개 이상 홈런을 기록한 유격수는 단 두 명에 불과하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이 1997년 30개 홈런을 터뜨렸고, 메이저리그를 호령했던 강정호가 2014년 40개 홈런을 만들었다.

여기에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25)이 '30홈런 유격수' 반열에 도전하고 있다.

김하성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wiz와 홈 경기에서 시즌 18호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12-3 대승을 이끌었다.

키움은 이날까지 77경기를 소화했는데, 김하성은 현재 페이스를 유지하면 2017년에 기록한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23개) 기록을 넘어 30홈런 고지도 밟을 수 있다.

그러나 김하성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30홈런 기록에 관한 질문에 "선수 생활을 하면서 욕심을 내다가 실패한 경험이 많다"며 "30홈런 기록에 욕심내기보다 매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종범, 강정호 선배의 실력은 나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며 "더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활약상에 관해선 "프로 데뷔 후 3할을 훌쩍 넘는 고타율을 기록한 적이 없어서 타율에 욕심을 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며 "그래서 최근 초점을 장타율에 뒀는데, 최근 타격감이 살아나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김하성은 최근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 외국인 선수 애디슨 러셀이 합류하면서 주전 유격수 자리를 내주고 3루수로 보직 이동했다.

자존심이 상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김하성은 이를 악물고 더욱더 매섭게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그는 러셀이 합류한 지난달 28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5일 kt전까지 최근 7경기에서 31타수 14안타 3홈런 타율 0.452를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