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세스페데스, 무단결근 후 '코로나19로 시즌 포기' 선언

일병 news1

조회 464

추천 0

2020.08.03 (월) 11:45

                           


세스페데스, 무단결근 후 '코로나19로 시즌 포기' 선언





세스페데스, 무단결근 후 '코로나19로 시즌 포기' 선언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요에니스 세스페데스(35)가 무단으로 숙소를 이탈하고, 야구장에 결근한 뒤 소속팀 뉴욕 메츠에 시즌 포기 결정을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시즌을 포기한 선수는 많다. 그러나 세스페데스는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통보해 현지 언론의 비판을 받고 있다.

MLB닷컴은 3일(한국시간) "세스페데스가 팀을 이탈한 뒤, 에이전트를 통해 2020시즌을 포기하겠다고 구단에 알렸다"고 보도했다.

세스페데스는 이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가 열린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 나타나지 않았다.

구단은 세스페데스의 숙소를 확인했다. 세스페데스는 이미 짐을 뺀 상태였다.

이후 에이전트가 구단에 "세스페데스가 코로나19에 위협을 느껴 시즌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통보했다.

메츠 구단은 "세스페데스의 결정을 존중한다. 누구에게나 안전과 건강이 중요하다"면서도 "이렇게 4년 계약이 끝나는 건 아쉽다"고 밝혔다.

메츠는 2016년 11월 세스페데스와 4년 총액 1억1천만달러에 계약했다.

세스페데스는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2017년 81경기, 2018년 38경기 출전에 그쳤다.

2019년 5월 세스페데스는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자신의 목장에서 넘어지면서 발을 다쳤다.

2018년 8월과 10월 각각 오른쪽, 왼쪽 발뒤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이 거의 마무리되던 시점에서 야구와 관련 없는 활동을 하다가 다치자 메츠는 깊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메츠는 세스페데스의 연봉 삭감이 필요하다며 이의를 제기했고,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이를 승인했다.

2020년 연봉 2천950만달러를 받을 예정이었던 세스페데스의 연봉은 1천100만달러로 삭감했다. 메이저리그 일정이 단축되면서 실제 가능한 금액은 220만달러로 더 줄었다.

세스페데스는 올해 8경기에서 31타수 5안타(타율 0.161), 2홈런, 4타점에 그쳤다. 현지 언론은 세스페데스가 연봉삭감과 기용 방법에 대한 불만을 느껴, 시즌 포기를 선언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