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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타수 5안타' 김하성 "어느 자리에서건 최고가 되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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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30 (목) 22:23

                           


'5타수 5안타' 김하성 "어느 자리에서건 최고가 되겠다"

러셀 합류로 유격수에서 3루수로 옮겼지만 공·수 맹활약





'5타수 5안타' 김하성 어느 자리에서건 최고가 되겠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하성(25·키움 히어로즈)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유격수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 유격수 애디슨 러셀(26)이 팀에 합류하면서 유격수 자리를 내주고 3루수로 이동했다.

김하성은 아쉬운 마음을 "어느 자리에서건 최고가 되겠다"는 다짐으로 승화했다.

김하성은 30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방문 경기에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5안타 1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도루도 한 개 성공했다.

3루수 수비는 깔끔했고, 타석과 누상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키움은 김하성의 활약 속에 두산을 8-5로 눌렀다.

김하성은 러셀이 합류한 뒤 2경기에서 9타수 7안타 1홈런 2타점 3득점의 성적을 냈다.

경기 뒤 만난 김하성은 "러셀 합류 시점과 내 타격 결과에는 어떤 연관성도 없다. 최근에 잘 맞은 타구도 아웃이 되곤 했는데 오늘은 운이 좋았다"며 "그동안 외국인 타자 없이 경기했는데, 러셀이라는 든든한 지원군이 생겼다"고 했다.

이어 "러셀은 뛰어난 기량을 갖춘 선수다. 배울 점이 많다"고 덧붙였다.





'5타수 5안타' 김하성 어느 자리에서건 최고가 되겠다



러셀은 시카고 컵스 소속이던 2016년 메이저리그 올스타 유격수에 뽑혔다. 화려한 이력을 지닌 젊은 유격수가 합류하면서 김하성은 '손해'를 감수했다.

손혁 감독은 러셀을 유격수 혹은 2루수로 활용할 계획이다. 가끔 휴식이 필요하면 지명타자로 나설 수도 있다.

그러나 러셀이 가장 편하게 생각하는 포지션이 유격수라 유격수 출전 비중이 클 전망이다.

김하성은 "선수 기용은 감독님 권한이다"라며 "나는 팀이 맡겨준 자리에서 최고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늘 그렇게 생각해왔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러셀이 오기 전에도 김하성은 가끔 3루수로 출전했다. 수비 부담을 줄여주려는 사령탑의 의도였다.

김하성은 3루에서도 뛰어난 수비력을 과시했다. 김하성은 담담하게 3루 이동도 받아들였다.

그 덕에 1루수 박병호, 2루수 서건창, 유격수 러셀, 3루수 김하성으로 이어지는 키움의 주전 내야진은 명성, 화력, 수비력 모두 KBO리그 최정상급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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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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