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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 결승골' 성남, 수원 잡고 FA컵 4강 진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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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9 (수) 21:01

                           


'토미 결승골' 성남, 수원 잡고 FA컵 4강 진출

성남, 6년 만의 정상까지 2승 남아…4강 상대는 전북





'토미 결승골' 성남, 수원 잡고 FA컵 4강 진출





(성남=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성남FC가 끈덕진 수비를 앞세워 수원 삼성을 제압하고 2020 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4강에 안착했다.

성남은 29일 홈인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FA컵 8강전에서 토미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수원에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2014년 이후 6년 만의 정상 탈환까지 2계단만 남겨두게 됐다.

성남은 이날 부산 아이파크에 5-1로 완승한 전북 현대와 준결승에서 만난다.

디펜딩챔피언 수원은 대회 2연패가 불발됐다.

정규리그 9위로 처져 있는 수원은 FA컵에서 탈락하면서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티켓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수원은 크르피치의 포스트 플레이에서 파생되는 기회를 박상혁, 한석희 등 2선 공격진이 골로 연결하려 했다. 그러나 성남의 주특기인 '짠물 수비'에 막혔다.

성남은 수비에서 전방으로 한 번에 넘기는 패스로 나상호와 토미 투톱의 득점을 기대했으나 좀처럼 성과가 나오지 않았다.

성남은 전반 2분 나상호가 왼쪽에서 문전까지 치고 들어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오른쪽 골대 밖으로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7분에는 토미가 오른쪽에서 찬 프리킥 대각선 크로스가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창용의 머리에 떨어졌다. 그러나 슈팅은 골대를 많이 벗어났다.

수원은 전반 45분 왼쪽에서 김민우가 올린 크로스를 박상혁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성남이 후반 13분 패스가 좋은 이스칸데로프를, 후반 22분 스트라이커 김현성을 투입하며 변화를 주자 공격 작업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후반 28분 팽팽했던 '0의 균형'이 깨졌다.

오른쪽에서 성남 풀백 이태희가 올린 대각선 크로스를 토미가 문전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수원 골망을 흔들었다.

충남아산과의 3라운드(32강) 결승골에 이은 토미의 대회 2호 골이자, 시즌 3호 골이었다.

수원은 후반 49분 한석희가 페널티아크 안에서 김동현으로부터 파울을 유도해내 프리킥 득점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염기훈의 왼발 슈팅이 수비벽을 맞고 나오면서 성남의 승리로 굳어졌다.

염기훈은 후반 25분 교체 투입돼 FA컵 40경기 출전 기록을 써 노병준(42경기), 최효진(41경기)에 이어 이 부문 3위에 올랐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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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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