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구스타보 9분 동안 3골' 전북, FA컵 4강행…부산에 5-1 역전승

일병 news1

조회 214

추천 0

2020.07.29 (수) 21:01

                           


'구스타보 9분 동안 3골' 전북, FA컵 4강행…부산에 5-1 역전승





'구스타보 9분 동안 3골' 전북, FA컵 4강행…부산에 5-1 역전승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전북 현대가 부산 아이파크에 역전승을 거두고 대한축구협회컵(FA컵) 4강에 올랐다.

전북은 29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8강 원정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구스타보의 활약을 앞세워 부산에 5-1로 이겼다.

올여름 전북에 합류한 구스타보는 후반 17분 조규성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뒤 후반 27분부터 9분 동안 무려 세 골을 몰아넣으며 전북의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 26일 FC서울과의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려 3-0 승리에 한몫했던 구스타보는 바로 이어진 FA컵에서도 득점포를 폭발하며 전북을 흐뭇하게 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대회 4강에 안착해 성남FC-수원 삼성 경기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전북은 FA컵에서 2005년에 통산 세 번째 정상을 밟은 이후로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부산이 경기를 시작한 지 4분 만에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전북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이상준이 올린 크로스를 빈치씽코가 페널티킥 지점 부근에서 헤딩으로 연결해 상대 골문을 열었다.

뜻밖의 일격을 당한 전북이 반격에 나섰다.



'구스타보 9분 동안 3골' 전북, FA컵 4강행…부산에 5-1 역전승



전반 10분 김진수의 왼발슛은 부산 골키퍼 김정호에게 막히고, 1분 뒤 무릴로의 크로스에 이은 조규성의 오른발슛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전북은 전반 28분 기어이 균형을 되찾았다. 페널티박스 오른쪽 모서리에서 한교원이 올린 크로스를 조규성이 머리로 돌려놓아 동점 골을 만들었다.

부산은 이후에도 계속 전북에 밀리자 전반 40분 박관우를 빼고 이동준을 일찌감치 투입해 분위기를 바꿔 보려 했다.

전반을 1-1로 마친 뒤 후반 시작 2분 만에 전북이 승부를 갈랐다.

손준호의 중거리 슛이 김정호의 선방에 걸렸지만, 이때 얻은 코너킥 기회를 살렸다. 김보경이 올린 크로스가 공중볼 다툼 과정에서 뒤로 흘렀고 골문 앞에 있던 한교원이 오른발로 마무리 지었다.

전북은 후반 17분 조규성, 23분 한교원을 빼고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구스타보와 바로우를 차례로 투입하며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구스타보는 투입된 지 4분 뒤인 후반 27분 김진수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김정호가 막혀 흐르자 문전으로 달려들어 오른발로 차 넣어 승부를 더 기울였다.

후반 32분에는 손준호의 크로스를 헤딩 골로 연결해 쐐기를 박았고, 후반 36분에는 이승기의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슛으로 추가 골을 뽑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