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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문회 롯데 감독 "정훈의 끝내기 후 우승 파티 분위기였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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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9 (수) 17:01

                           


허문회 롯데 감독 "정훈의 끝내기 후 우승 파티 분위기였다"





허문회 롯데 감독 정훈의 끝내기 후 우승 파티 분위기였다



(부산=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73분의 긴 기다림. 그리고 정훈의 역전 끝내기 스리런 홈런.

허문회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전율의 그 순간을 돌아보며 "나에게도 이런 경기가 오는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만난 허 감독에게서는 전날 짜릿한 재역전승의 여운이 가시지 않았다.

롯데는 전날 NC전에서 8-9로 뒤진 9회 말 2사 1, 2루에서 정훈의 역전 끝내기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11-9로 승리했다.

롯데는 9회 초 마무리 김원중이 NC 노진혁에게 역전 솔로 홈런을 내주면서 이날 경기 들어 처음으로 리드를 빼앗겼다.

이후 경기는 비로 73분간 중단됐고, 그 사이 전열을 재정비한 롯데 선수들은 재개된 경기에서 전세를 뒤집었다.

허 감독은 "선수들이 그렇게 힘을 합쳐서 할 줄 몰랐다. 공수 교대가 됐을 때 선수들이 자연스럽게 앞으로 나가더라. '삼진을 당하더라도 주자가 나가면 된다', '할 수 있다'면서 자기들끼리 으샤으샤 하더라. 그런 분위기가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대호, 정훈, 손아섭, 전준우, 민병헌, 송승준 등 고참 선수들을 중심으로 '감독님은 가만히 계세요. 저희가 알아서 하겠습니다'라고 말하더라"며 "감독으로서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할 수 있다'를 되뇐 롯데 선수들은 정훈의 끝내기 스리런 홈런으로 짜릿한 재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허 감독은 "끝나고 나서 모든 선수가 손뼉 치고 호응해주는 모습에 감동받았다"며 "우승 파티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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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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