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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홈런·23안타' 폭발한 LG, SK 대파…뒤바뀐 천적 관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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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8 (화) 22:45

                           


'6홈런·23안타' 폭발한 LG, SK 대파…뒤바뀐 천적 관계



'6홈런·23안타' 폭발한 LG, SK 대파…뒤바뀐 천적 관계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LG 트윈스가 불붙은 팀 타선을 앞세워 오랜 기간 이어지던 'SK 징크스'에서 완전히 탈피했다.

LG는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방문 경기에서 홈런 6방을 비롯해 장단 23안타를 몰아쳐 24-7로 대승을 거뒀다.

방망이가 대폭발한 LG는 올 시즌 팀 최다안타와 최다득점 기록도 세웠다.

이날 승리로 SK와 시즌 상대 전적에서 8승 2패로 압도적 우위를 이어간 5위 LG는 이날 한 계단 내려앉은 4위 KIA 타이거즈를 1게임 차로 추격했다.

9위 SK는 4연승을 달리다 제동이 걸렸다.

LG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SK에 상대 전적에서 뒤져 최근 특정팀 상대 최장기간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는 SK만 만나면 투타에서 경기를 주도하면서 뒤바뀐 천적 관계를 보인다.

이날 LG는 2회초 로베르토 라모스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SK는 공수 교대 후 제이미 로맥의 2루타에 이어 한동민 좌중간 적시타를 날려 1-1을 만들었다.

SK는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이현석의 볼넷으로 밀어내기 점수를 뽑아 2-1로 역전했다.

그러나 추가점을 뽑지 못한 것이 화근이었다.

LG는 3회초 2사 만루에서 김민성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3-2로 재역전했다.

4회에는 채은성의 2타점 적시타와 폭투를 묶어 3점을 추가, 6-2로 앞섰다.

기세가 오른 LG는 5회초 이형종이 솔로홈런, 오지환은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10-2로 달아났다.

6회에는 김민성이 솔로포를 날린 LG는 7회초 김현수가 2점 홈런, 유강남은 3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대거 7점을 보태 18-3으로 크게 앞섰다.

SK는 7회말 대타 윤석민이 2점 홈런을 날렸다.

하지만 LG는 9회초에도 채은성이 만루홈런을 치는 등 다시 6점을 추가하며 SK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SK는 9회말 윤석민이 연타석 2점 홈런을 날렸으나 승부와는 무관했다.

7타수 3안타를 기록한 채은성은 개인 최다인 8타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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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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