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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문회 감독, 작심 발언 "3분 지났는데 원심 번복, 의아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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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8 (화) 17:01

                           


허문회 감독, 작심 발언 "3분 지났는데 원심 번복, 의아했다"





허문회 감독, 작심 발언 3분 지났는데 원심 번복, 의아했다



(부산=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3분이 지났는데, 판정이 번복되는 걸 보고 이해가 안 갔습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허문회 감독이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비디오 판독에 대해 작심한 듯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롯데는 지난 2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키움 히어로즈와의 방문 경기에서 1-8로 패했다.

1회 말 2사 1, 2루에서 키움 6번 박동원의 안타 때 3루에서 벌어진 비디오 판독 결과가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1루 주자 박병호는 3루에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시도했다. 원심은 아웃이었으나 키움 측은 즉각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느린 화면상으로는 박병호가 3루수 오윤석의 태그를 피하기 위해 손을 바꾸는 장면이 나왔다. 하지만 세이프인지 아웃인지 확실히 분간되지는 않았다.

3분을 다 써가며 진행된 비디오 판독 결과는 세이프로 원심이 번복됐다.

비디오 판독 시간 3분을 다 썼다는 것은 그만큼 판독이 어려웠다는 의미다.

이럴 경우 원심이 그대로 유지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허 감독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허 감독은 "거기에서 경기는 끝났다"며 "항의하러 나갈까 생각했는데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하면 퇴장당하기 때문에 나가지는 않았다.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다. 3분이 지났다. 판단이 안 될 때는 원심 그대로 가야 한다. 그래서 의아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야구는 흐름이 중요한데, 거기에서 흐름이 넘어갔다. 선발 서준원의 공은 괜찮았다. 그런데 그 타이밍 때문에 (서)준원이가 힘들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판정이 번복된 후 서준원은 전병우, 박주홍에게 연속 적시타를 내주고 1회 말에만 대거 5실점 했다.

롯데는 오른쪽 어깨 건초염으로 전력에서 빠졌던 한동희가 5번 타자 3루수로 복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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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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