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스페인 바르셀로나] 이하영 에디터 = “5회 연속 결승 진출 vs 10년 만에 결승 진출”



 



2017/2018시즌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바르셀로나와 발렌시아의 준결승 2차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현지 기자회견에서 FC바르셀로나의 발베르데 감독이 담담한 각오를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일(현지시간) 홈에서 치룬 1차전에서 발렌시아에 1-0으로 승리했다. 현재 1점이 앞서있는 상황에서 떠나는 원정경기에 대해 발베르데 감독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반드시 골을 넣어야 한다”면서 득점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발렌시아가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하고, 확실한 동기부여가 되어있기를 기대한다”면서 “그들은 홈 팬들의 응원과 같은 홈경기의 이점을 최대한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일 경기에서 이긴다면, 바르셀로나는 5회 연속 결승 진출이고 발렌시아는 10년 만에 결승전을 치를 수 있게 된다. 양 팀이 결승에 진출해야 하는 동기는 분명하면서도 확연히 다르다. 



 



이에 대해 그는 “우리가 4번이나 결승에 진출했다고 해서 승리에 대한 동기가 그들보다 부족하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면서 “과거는 과거일 뿐, 우리는 미래를 그려나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리그 22경기 무패행진 이라는 역사적인 기록에 대해 “그것을 신경 쓸 겨를조차 없다. 경기 일정이 매우 촉박하게 진행되고 있고, 우리가 이기든 지든 다음 경기, 또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면서 “시간을 잠시 멈추고 돌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일 경기는 아주 강렬한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 “바르사와 발렌시아 모두 결승에 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기부여가 확실한 두 팀의 맞대결은 9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메스티야 경기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