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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D-1년] ③ 도쿄행 티켓 경쟁 중단…예선 일정도 전면 재조정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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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9 (일) 06:23

                           


[도쿄올림픽 D-1년] ③ 도쿄행 티켓 경쟁 중단…예선 일정도 전면 재조정

한국 선수 19개 종목 157명 출전권 확보…남은 예선 대부분 내년으로 연기



[도쿄올림픽 D-1년] ③ 도쿄행 티켓 경쟁 중단…예선 일정도 전면 재조정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2020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된 가운데 도쿄행 티켓 경쟁도 전면 중단된 상황이다.

도쿄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를 약 1만1천명으로 추산하면 이미 57%에 해당하는 6천270명 정도가 출전권을 땄다.

나머지 43%의 티켓을 놓고 각 종목 올림픽 예선과 랭킹 포인트가 걸린 종목별 국제대회가 진행되려던 차에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덮쳤다.

현재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딴 우리나라 선수들은 야구, 남자 축구, 여자 농구·배구·핸드볼, 양궁, 태권도, 탁구, 사격 등 19개 종목에서 157명이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 세계 스포츠가 타격을 받는 바람에 지난 3월의 숫자 그대로다.





[도쿄올림픽 D-1년] ③ 도쿄행 티켓 경쟁 중단…예선 일정도 전면 재조정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도쿄올림픽을 1년 연기한 뒤 종목별 예선 원칙을 새롭게 마련했다.

본선 출전권이 걸린 종목별 국제연맹(IF)의 예선 대회 개최에 1년가량 더 시간을 줘 2021년 6월 29일까지 모두 끝내도록 했다.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의 최종 엔트리 마감 시한은 2021년 7월 5일이다.

아울러 IOC는 NOC 또는 선수 개인 몫으로 이미 획득한 도쿄올림픽 출전 자격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IOC의 새 원칙에 따라 종목별 국제연맹도 예선 일정을 조정하고 올림픽 출전에 필요한 새 랭킹 마감 시한 및 랭킹 산정 방법 등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도쿄올림픽 D-1년] ③ 도쿄행 티켓 경쟁 중단…예선 일정도 전면 재조정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중국과의 플레이오프를 내년 2월 19일과 24일에 치른다.

애초 지난 2월에 마무리돼야 했으나 코로나19 탓에 6월로 미뤘다가 결국 도쿄올림픽의 연기로 다시 새 일정표를 받아들었다.

남자농구는 24개국을 6개국씩으로 나눠 6월에 개최하려 했던 최종예선을 2021년 6월 29일부터 7월 4일까지 치러 남은 4장의 주인을 가린다. 우리나라는 리투아니아, 베네수엘라와 함께 A조에 속해 리투아니아 카우나스에서 경기한다.

여자농구는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처음으로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한 우리나라를 포함해 12개 참가국이 모두 가려졌다.



[도쿄올림픽 D-1년] ③ 도쿄행 티켓 경쟁 중단…예선 일정도 전면 재조정



처음 올림픽 종목으로 치러질 3대3 농구 1차 예선은 지난 3월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릴 예정이었다가 내년 2021년 5월 26∼30일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4월 열렸어야 할 2차 예선의 새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핸드볼 남녀 최종 예선 대회는 2021년 3월에 치른다.

여자 예선은 스페인과 헝가리, 몬테네그로 세 나라에서 2021년 3월 19일부터 사흘간 펼쳐지고 남자 예선은 1주 앞선 3월 12일부터 역시 사흘간 노르웨이와 프랑스, 독일에서 나뉘어 진행된다.

원래 남자부 최종 예선은 올해 4월, 여자부는 3월에 각각 열릴 예정이었다.

우리나라는 여자 대표팀이 이미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했고, 남자는 노르웨이에서 열리는 예선 대회에 나갈 예정이다. 노르웨이, 브라질, 칠레와 풀리그를 벌여 2위 안에 들면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다시 올림픽 본선 무대에 오를 수 있다.



[도쿄올림픽 D-1년] ③ 도쿄행 티켓 경쟁 중단…예선 일정도 전면 재조정



세계육상연맹(WA)도 이미 도쿄올림픽 기준 기록을 통과한 선수의 기록과 지난 4월 5일까지 획득한 랭킹 포인트를 인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4월 6일∼11월 30일에는 종목별 기준 기록을 통과해도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 기준 기록을 통과하거나 랭킹 포인트를 다시 쌓을 수 있는 시점은 12월 1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남자 장대높이뛰기 진민섭, 남자 20㎞ 경보 최병광, 남자 마라톤 오주한, 여자 마라톤 최경선, 안슬기가 도쿄올림픽 기준 기록을 통과했다. 남자 100m 김국영, 높이뛰기 우상혁, 여자 100m 허들 정혜림 등 기준 기록 통과 혹은 랭킹 포인트로 도쿄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선수들은 12월 1일부터 다시 '도쿄 가는 길'에 도전한다.

남녀 각 4체급씩, 총 8개 체급에 128명이 출전하는 태권도 종목에서도 현재까지 42개국에 배분된 87장의 도쿄행 쿼터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역대 최다인 6명의 선수가 출전권을 땄다.

배드민턴의 경우 3월 17일 이후 동결된 올림픽 포인트를 그대로 유지하고, 내년 1월 4일∼5월 2일 대회에 올림픽 참가 자격 포인트를 추가로 부여하기로 했다. 애초에는 지난해 4월 말부터 올해 4월 말까지 열린 국제대회 랭킹 포인트를 바탕으로 도쿄올림픽 참가 자격을 부여할 예정이었다.

골프 종목에서는 남자는 2021년 6월 21일, 여자는 2021년 6월 28일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참가 자격을 정한다.



[도쿄올림픽 D-1년] ③ 도쿄행 티켓 경쟁 중단…예선 일정도 전면 재조정



연령 제한을 둔 종목에서는 임시로 규정을 손질하기도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와일드카드를 제외하고는 23세 이하(U-23) 선수만 출전할 수 있도록 한 올림픽 남자 축구 규정을 도쿄 대회에 한해 24세 이하로 변경해 본선 진출에 힘을 보탠 1997년생 선수들도 참가할 길을 열어줬다.

국제체조연맹(FIG)은 예선전 개최 기간을 2021년 6월 29일로 연장하면서 2005년에 태어난 선수들도 뛸 수 있도록 했다.

올림픽과 같은 체조 시니어 대회에는 만 16세 이상 또는 그해 만 16세가 되는 선수들만 참가할 수 있다. 올림픽이 1년 연기된 덕분에 2021년에 16세가 되는 2005년생 선수들도 바로 꿈의 무대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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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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