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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은 아직인데 쓰러지는 선수들…속 타는 최용수 서울 감독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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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8 (토) 23:23

                           


영입은 아직인데 쓰러지는 선수들…속 타는 최용수 서울 감독

윤영선 '호흡곤란'·오스마르 '근육 부상'…포항에 1-3 역전패



영입은 아직인데 쓰러지는 선수들…속 타는 최용수 서울 감독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포항 스틸러스에 역전패하며 2연패한 FC서울 최용수 감독의 표정은 전반기 5연패에 몰렸을 때 만큼이나 어두웠다.

서울은 18일 포항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1-3으로 역전패했다.

포항의 공세를 전반전 잘 막아냈고, 조영욱이 선제골까지 넣었다.

그러나 후반전에 3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중앙수비수 윤영선과 중원의 핵심인 오스마르가 교체된 영향이 컸다.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최 감독은 두 선수 모두 부상 때문에 교체했다고 침울하게 설명했다.

최 감독에 따르면 윤영선은 전반 막판 호흡곤란과 심장 부위에 통증을 호소했다.

최 감독은 승부보다 '건강'을 걱정해야 할 상황이라고 판단, 윤영선을 교체했다. 윤영선은 곧바로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향했다.

오스마르는 종아리 부위에 통증을 호소해 교체했다. 그는 같은 부위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졌다가 지난 9라운드에야 복귀한 바 있다.

최 감독의 우려가 깊을 수밖에 없다.

그는 "두 선수가 빠지면서 균형이 많이 무너졌다"고 패인을 짚었다.

이날 베테랑 미드필더 기성용의 서울 복귀가 임박했다는 국내 방송 보도가 나왔고, 서울 구단은 "계약에 상당 부분 근접해있다"며 이를 인정했다.

그러나 기성용이 가세한다고 해도 서울에는 '약한 고리'가 꽤 많다.

특히, 외국인 영입이 지지부진한 점은 최 감독의 마음을 더 무겁게 한다.

이날 조영욱의 골 장면 외에, 서울 공격진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최 감독은 "상대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무게감 있는 전방 공격수가 필요하다"면서 "구단에 시급히 보강할 포지션에 관해 얘기를 해뒀다. 빨리 용병 영입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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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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