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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터진 포항 '용광로 축구'…"팔라시오스 섀도 배치 신의 한수"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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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8 (토) 23:01

                           


또 터진 포항 '용광로 축구'…"팔라시오스 섀도 배치 신의 한수"





또 터진 포항 '용광로 축구'…팔라시오스 섀도 배치 신의 한수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의 '용광로 축구'는 상암벌에서도 여전했다.

포항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조영욱에게 전반전 먼저 실점했으나 후반전 3골을 몰아쳤다.

'골잡이' 일류첸코가 동점골과 페널티킥 역전골을 해결했다. 팔라시오스가 동점골 도움, 페널티킥 유도, 그리고 쐐기골로 거들었다.

이들뿐 아니라 심동운, 송민규 등 공격 2선, 미드필더들도 수시로 서울 골문을 위협했다.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김기동 포항 감독은 "하프타임 때 라커룸에서 지더라도 계속 골 찬스를 만들자고, 분명히 뒤집을 수 있을 거라고 선수들에게 강조했다"면서 "계속 우리의 축구를 한 게 결국 역전승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 감독은 주로 측면에 세웠던 팔라시오스를 중앙 2선에 세워 섀도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겼다.

일류첸코에 빠르고, 돌파가 좋은 팔라시오스까지 서울 중앙을 헤집으면서 파괴력이 배가 됐다.

팔라시오스의 중앙 배치는 앞으로 포항의 효과적인 공격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김 감독은 "팔라시오스에게 섀도 역할을 맡긴 것은 신의 한 수였다"며 흡족해했다.

포항은 올 시즌 25골을 기록 중이다. 선두 울산 현대에 1골 부족한 리그 득점 2위다.

포항 선수들이 펼치는 골 잔치는, 전북과 울산이 벌이는 선두 경쟁만큼 높은 관심을 받는다.

일류첸코는 용광로 같은 공격축구의 배경엔 '원팀'이 자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팀에는 이기적인 선수가 하나도 없고, 모두가 팀을 위해서 싸운다"면서 "그러다 보니 좋은 경기내용과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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