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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진욱, 절반의 합격점…두 경기 연속 4이닝 이상 소화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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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7 (금) 20:23

                           


한화 김진욱, 절반의 합격점…두 경기 연속 4이닝 이상 소화

2018 신인드래프트 94순위 무명 출신…"기대 이상"



한화 김진욱, 절반의 합격점…두 경기 연속 4이닝 이상 소화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고졸 3년 차 투수 김진욱(20)이 두 경기 연속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김진욱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11일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4⅓이닝 동안 2실점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4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겉으로 보기엔 그저 그런 기록으로 비칠 수도 있지만, 그동안 김진욱에게 큰 기대를 걸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화엔 큰 수확이다.

김진욱은 약팀인 한화 내부에서도 필요 전력으로 꼽히지 않은 선수였다.

2018년 2차 신인드래프트에서 100명의 프로 입단 선수 중 94번째로 호명될 정도로 고교에서 큰 두각을 보이지 않았다.

프로 유니폼을 입은 뒤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지난 시즌까지 1군에서 4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러나 김진욱은 차분하게 입지를 넓혀갔다.

그는 올 시즌 2군에서 크게 성장하며 최원호 감독대행의 눈에 띄었고, 11일 SK전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아 절반의 합격점을 받았다.

김진욱은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외국인 투수 채드 벨의 빈자리를 큰 흔들림 없이 메우고 있다.

김진욱은 당분간 선발 등판 기회를 이어갈 전망이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채드 벨이 돌아오더라도 잘 던지고 있는 김진욱을 곧바로 빼긴 힘들 것 같다"며 "김진욱은 계속 지켜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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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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