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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병아리에서 중닭으로’ GS칼텍스 강소휘의 폭풍 성장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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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7 (수) 23:29

                           

‘햇병아리에서 중닭으로’ GS칼텍스 강소휘의 폭풍 성장



 



[더스파이크=인천/정고은 기자] 잠깐 잠깐의 흔들림은 있지만 그럼에도 부정할 수 없는 한 가지. 올 시즌 놀랄만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강소휘다.



 



GS칼텍스가 7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듀크가 양 팀 최다인 32득점으로 활약한 낸 가운데 강소휘도 2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사실 초반은 좋지 않았다. 1세트 강소휘는 3득점, 공격성공률 22%에 머물렀다. 차상현 감독도 “총 득점과 상관없이 경기 초반 집중력이 흐트러졌다”라고 꼬집었다.



 



강소휘 본인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변명하지 않았다. “3일 만에 다시 경기를 치르느라 다리가 잘 안 떨어졌다. 평소 하던 데로 하려고 했는데 잘 안됐다. 리듬이 깨진 것 같다. 그런데 나만 그런 게 아니라 다들 힘든 상태였을 것이다. 언니들이 내가 안 되는 부분을 메워줘서 고맙다.”



 



그러나 차츰 차츰 공격 성공률을 끌어올리며 감을 찾았다. 마지막 세트였던 4세트에는 9득점에 공격성공률 50%를 기록했다.



 



올 시즌 팀의 에이스로 발돋움한 강소휘.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며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다. 차상현 감독도 “햇병아리에서 이제 중닭 정도 된 것 같다”라고 흡족한 미소를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강소휘를 위해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본인이 많이 준비하고 노력했기 때문에 이만큼 기량이 늘 수 있었다.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을 거라 생각 한다. 다만 자만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리고 더 사납게 공격해야 한다. 그래야 상대도 더 무서워한다. 에이스답게 과감히 해줘야 한다.”



 



강소휘는 “지난 시즌보다 늘은 것 같다. 리시브에 대한 부담감이 많았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 잘 받는다고 생각 한다”라고 웃어보였다.



 



이어 “아무래도 주 공격수라는 역할을 맡다보니 책임감이 더 생겼다. 그리고 공격을 많이 때리다보니 기술도 생기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강소휘의 최대 장점은 겁이 없다는 것.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도 “소휘처럼 겁 없이 해야 성장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 말을 전하자 그는 “원래는 한 번 막히면 위축됐었는데 감독님이나 코치님들이 ‘한두 번 막히는 것도 아닌데 세게 때리라’고 했다. 그 말에 세뇌 당했다(웃음)”라고 전했다.



 



이제 GS칼텍스에게 남은 경기는 단 7경기. 사실상 플레이오프진출은 물 건너갔지만 강소휘는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다”라고 씩씩하게 말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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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8.02.08 00:11:49

잘한다는 의미인거는 알겠는데 중닭이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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