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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 실수' 리버풀, 아스널에 1-2 패배…날아간 '승점 100'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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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6 (목) 07:45

                           


'치명적 실수' 리버풀, 아스널에 1-2 패배…날아간 '승점 100'

승점 93으로 남은 2경기 모두 이겨도 승점 99에 그쳐

수비수 판데이크·골키퍼 알리송 '패스 실수로 2실점'



'치명적 실수' 리버풀, 아스널에 1-2 패배…날아간 '승점 100'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30년 만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우승 타이틀을 거머쥔 리버풀이 시즌 막판 경기력이 흔들리면서 '승점 100 고지' 달성에 실패했다.

리버풀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2019-2020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원정에서 전반 20분 터진 사디오 마네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2로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리버풀은 최근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에 빠지면서 승점 93에 머물렀다.

리버풀은 시즌 종료까지 2경기를 남겨두고 있지만 2경기 모두 이겨 승점 6을 보태도 승점 99에 그친다.

리버풀은 앞서 지난달 26일 치러진 정규리그 31라운드 첼시-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경기에서 맨시티가 1-2로 패하면서 이번 시즌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리버풀은 1989-1990시즌 이후 무려 30년 만에 챔피언에 복귀했다.

조기 우승을 확정한 리버풀의 목표는 '승점 100 고지'에 오르는 것이었다.

역대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다 승점은 2017-2018 맨시티가 우승하면서 작성한 '100점'이었다.

시즌 종료까지 7경기를 남긴 상황이었던 리버풀로서는 충분히 달성 가능한 승점으로 여겨졌다.

우승 확정 이후 곧바로 맞선 맨시티와 32라운드에서 0-4로 완패하며 잠시 주춤한 리버풀은 33라운드 상대인 애스턴 빌라를 2-0으로 물리친 뒤 34라운드에서 만난 브라이턴도 3-1로 무너뜨리며 연승에 성공했다.

하지만 리버풀은 번리와 35라운드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1-1로 비기더니, 아스널과 36라운드에서도 선제골을 작성하고도 내리 2골을 허용하며 역전패했다.



'치명적 실수' 리버풀, 아스널에 1-2 패배…날아간 '승점 100'



아스널전 패배는 모두 실수에서 비롯됐다. 특히 유럽 최고의 수비수로 꼽히는 피르질 판데이크의 실수가 뼈아팠다.

전반 32분 판데이크가 자기 진영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백패스를 시도하자 아스널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가로채 동점 골을 기록했다.

판데이크는 자신을 전방 압박하던 아스널의 리스 넬슨에게 반칙을 당했다고 호소했지만 소용없었다.

전반 44분에는 골키퍼 알리송이 왼쪽 풀백 앤드루 로버트슨에게 패스하던 볼이 아스널의 라카제트에게 가로채기를 당했고, 이 볼을 이어받은 넬슨이 역전 결승 골을 뽑아냈다.

리버풀은 볼 점유율에서 69%-31%로 아스널을 압박하고, 슈팅 슈에서도 24개(유효슈팅 8개)-3개(유효슈팅 2개)로 앞섰지만 끝내 결정력이 떨어져 역전패의 쓴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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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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