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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승격' 공약 덕분에…카디스 홈팬 1만명에 무료 시즌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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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5 (수) 08:45

                           


'라리가 승격' 공약 덕분에…카디스 홈팬 1만명에 무료 시즌권



'라리가 승격' 공약 덕분에…카디스 홈팬 1만명에 무료 시즌권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15년 만에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로 복귀하게 된 카디스 CF의 팬 1만여명이 다음 시즌 내내 홈 경기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됐다.

마누엘 비스카이노 카디스 회장의 '승격 공약' 덕분이다.

2019-2020시즌 스페인 세군다 디비시온(2부리그)에서 선두를 달리는 카디스는 지난 13일(한국시간)에 1부리그인 프리메라리그 승격을 확정지었다.

40라운드까지 치르고 승점 69(19승 12무 9패)를 획득한 카디스는 3위였던 레알 사라고사(승점 62점·17승 11무 12패)에 7점 차로 앞서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2위는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스페인 프로축구에서는 2부리그 22개 팀 중 1, 2위 팀이 다음 시즌 1부리그로 승격하고, 3∼6위 팀은 남은 한 장의 승격 티켓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카디스의 승격이 확정되면서 비스카이노 회장의 올 시즌 공약을 기억하는 팬들의 기쁨은 더 커졌다.

비스카이노 회장은 팀이 이번 시즌에 승격을 이루면 연간 티켓 소지자 중 홈 경기를 단 한 번도 빠뜨리지 않고 관람한 팬에게는 2020-2021시즌 연간 티켓을 무료로 주겠다고 약속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탓에 시즌이 중단됐다가 무관중 경기로 재개되기 전까지 이번 시즌 카디스의 홈 경기는 15차례 개최됐다.

약 1만6천명의 시즌 티켓 구매자 중 60%가 넘는 1만여명이 열다섯 번의 카디스 홈 경기를 모두 직접 관람했다.

1∼3경기를 놓친 팬들에게는 할인 혜택이 돌아간다.

1경기만 관람하지 않은 경우는 정상가의 25% 가격에 다음 시즌 연간 티켓을 살 수 있다. 2경기를 빠뜨린 팬은 50%, 3경기를 못 본 팬은 75%만 내면 된다.

다만, 현재 무관중 경기로 잔여 시즌을 치르고 있는 프리메라리가에서 언제 경기장에 관중을 들일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카디스가 프리메라리가에서 뛴 것은 2005-2006시즌이 마지막이었다.

카디스는 그해 19위에 머물러 다음 시즌 2부리그로 강등된 뒤 14년 동안 2부에서 7시즌, 3부에서 7시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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