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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LG 농구는 바로 이런 것, 수비와 속공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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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7 (수) 21:36

                           

진짜 LG 농구는 바로 이런 것, 수비와 속공



 





[점프볼=민준구 기자] 시즌 전부터 현주엽 감독이 바랬던 진짜 LG의 농구가 나타났다.


 


창원 LG는 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90-72로 승리했다. 8개의 속공을 성공시킨 LG는 현주엽 감독이 펼치고 싶었던 진짜 농구를 드디어 완성시켰다.


 


시즌 전, 현주엽 감독은 새로운 LG의 팀 컬러에 대해서 수비와 빠른 공수전환 즉 속공을 강조했다. 비시즌 때 많은 체력 훈련과 수비 성공 후 빠르게 공격을 펼치는 것에 집중한 현주엽 감독의 바램이 시즌 막판 들어, 겨우 이루어졌다.


 


LG의 공세는 1쿼터부터 거셌다. 김시래와 양우섭을 앞세운 앞 선은 김선형, 최준용이 빠진 SK가 감당해내기는 힘들었다. 박인태의 빠른 협력 수비와 제임스 켈리의 확실한 득점까지 더해진 LG는 초반부터 SK에 크게 앞섰다.


 


전반까지 5개의 속공을 성공시킨 LG는 로 리드하며 SK는 밀어붙였다. 김종규와 프랭크 로빈슨이 수비에서 안정감을 더했고 양우섭의 쏠쏠한 득점까지 더해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더 많은 속공 찬스가 있었음에도 성공시키지 못했다는 것. SK가 최부경을 중심으로 수비를 단단히 하자 LG의 공세도 주춤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전반 역시 LG가 42-32로 리드한 채 마무리됐다.


 


순간적인 전면강압수비부터 상대의 엔트리 패스를 잘라 속공으로 이어간 LG는 후반에도 자신들의 농구를 펼쳐 나갔다. 전반에 비해 SK에 많은 실점을 허용했지만,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직접적으로 성공된 건 적지만, LG의 순간적인 전면강압수비는 SK의 경기 템포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결국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 화이트와 헤인즈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SK는 낮은 확률의 공격만을 이끌 뿐이었다.


 


SK의 공격 실패 이후 LG는 2~3번의 패스를 통해 단숨에 득점을 만들어냈다. 김종규와 켈리가 안정적으로 리바운드를 따낸 효과가 곧바로 나타난 것이다. 


 


3쿼터까지 김시래와 켈리, 양우섭이 빛났다면 4쿼터에는 최승욱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화이트에 대한 수비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벤치로 물러나게 만든 것이다.


 


이어 들어온 조상열도 공격자 파울 유도와 속공 득점을 성공시키며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교체되어 투입되는 선수들이 모두 제 몫을 다한 LG는 모든 면에서 SK에 우위를 보이고 있었다.


 


LG는 이날 승리로 SK전 6연패 및 시즌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LG는 진짜 자신들의 농구를 선보이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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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병장 토끼정

2018.02.07 21:43:47

lg오늘 속공 잘하긴 하더라 ㅎㄷㄷ

병장 야구선수호날두

2018.02.07 21:44:08

좀 자주보여줘라 한번씩보여주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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