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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래 AS쇼’ LG, SK 꺾고 4연패 탈출…SK전 6연패 탈출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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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7 (수) 21:35

                           

‘김시래 AS쇼’ LG, SK 꺾고 4연패 탈출…SK전 6연패 탈출



 



[점프볼=민준구 기자] 야전사령관 김시래가 어시스트쇼를 펼친 LG가 SK를 꺾고 시즌 4연패에서 탈출했다. 또 SK전 6연패까지 탈출하며 겹경사를 누렸다.


 


창원 LG는 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맞대결에서 90-72로 승리했다. 김시래(16득점 5리바운드 11어시스트)의 환상적인 플레이가 이어진 가운데 제임스 켈리(21득점 7리바운드)와 양우섭(11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팀 승리를 이끌었다.


 


SK는 최준용과 김민수의 부재가 뼈아팠다. 테리코 화이트(23득점 5리바운드)와 최부경(7득점 12리바운드)이 분전했으나, LG의 수비에 막히며 패하고 말았다.


 


LG의 초반 공세가 눈에 띄는 1쿼터였다. 김시래는 물론, 양우섭과 박인태가 제 몫을 다해내며 27-15 리드를 가져왔다. 강한 앞선 수비를 통해 SK를 흔들어 놓은 LG는 속공 전환을 빠르게 가져가며 경기 흐름을 지배했다. SK는 안영준이 분전했지만, 변기훈이 충격으로 인해 잠시 코트를 떠난 공백이 컸다.


 


2쿼터에도 LG의 기세는 이어졌다. 김시래와 양우섭의 강한 압박과 김종규의 안정적인 리바운드가 이어진 LG는 켈리의 득점까지 더해지며 완벽한 공수 조화를 이뤘다. 그동안 애물단지로 여겨졌던 프랭크 로빈슨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2쿼터 중반, 36-23으로 앞섰다. SK는 최부경이 골밑에서 분전하며 조금씩 격차를 줄여나갔지만, 헤인즈의 부진이 아쉬웠다. 


 


SK는 2쿼터 중반 이후부터 헤인즈가 살아나며 추격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김민수의 부재로 얇아진 골밑은 LG에 철저히 공략 당했다. LG는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이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안정적인 수비와 속공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며 42-32, 2쿼터도 앞선 채 마무리했다.


 


쫓고 쫓기는 상황이 이어진 3쿼터. LG는 전면강압수비와 좋은 압박 수비로 SK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오히려 김시래의 빠른 발을 이용해 역공을 펼친 LG는 두 자릿수 격차를 유지했다. SK는 외곽슛 부진이 이어지며 좀처럼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수비에서도 대인, 지역 방어를 골고루 활용했지만, 계속 파울을 범하며 효과가 크지 않았다.


 






SK는 헤인즈의 덩크를 시작으로 분위기를 가져오며 50-58, 한 자릿수 점수차까지 좁혔다. LG도 김시래와 켈리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맞불을 놨다. 결국 3쿼터도 66-57로 LG의 리드로 마쳤다.


 


잇따른 속공 실패로 추격기회를 허용한 LG는 SK에 68-61로 쫓기며 위기를 맞이했다. 심지어 양우섭까지 출혈로 인해 교체된 상황. 다행히도 켈리의 득점이 곧바로 성공되며 다시 격차를 벌렸다.


 


변기훈까지 파울 아웃을 당한 4쿼터 중반, LG는 더욱 거세게 SK를 공격했다. 속공 득점이 완성되진 않았지만, 상대의 많은 파울을 유발하며 자유투 득점을 만들어냈다. 헤인즈의 고군분투로 계속 따라간 SK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실수를 범하며 스스로 기회를 놓쳤다.


 


헤인즈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나간 SK에 비해 LG는 5명의 선수들이 유기적인 움직임을 통해 득점을 이끌어냈다.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LG는 연패 탈출을 위한 의지를 강하게 보였다. 결국 LG가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SK를 꺾고 승리를 거뒀다.


 


#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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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병장 토끼정

2018.02.07 21:45:01

시래가 물건이긴 하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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