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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고 넘치는" 젊은 2선 공격수들…박 터지는 김학범호 승선경쟁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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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7 (화) 16:01

                           


"차고 넘치는" 젊은 2선 공격수들…박 터지는 김학범호 승선경쟁

U-23 챔피언십 우승 멤버들 소속팀서 맹활약…포항 송민규까지 도전장



차고 넘치는 젊은 2선 공격수들…박 터지는 김학범호 승선경쟁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2020 도쿄 올림픽에 나설 김학범호에 승선하기 위한 젊은 2선 공격수들의 경쟁이 그야말로 '박 터지게' 전개되고 있다.

도쿄 올림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내년 7월로 미뤄졌다. 하지만 김학범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벌써 전국의 K리그 경기장을 돌며 매의 눈으로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하고 있다.

김학범호가 우승으로 도쿄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챔피언십 때 2선 공격진은 주전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포지션이다.

이들 대부분이 올 시즌 K리그 소속팀에서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쳐 보이고 있다.



차고 넘치는 젊은 2선 공격수들…박 터지는 김학범호 승선경쟁



빠른 발과 민첩한 움직임이 장점인 엄원상은 시즌 초 부상을 완전히 떨치고 광주FC의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최근 광주가 치른 정규리그 7경기 중 6경기에 선발로 나서서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대구FC의 두 '영건' 김대원과 정승원도 올해 승승장구하고 있다. 둘 다 전 경기에 출전해 대구의 4위 고공비행을 쌍끌이하고 있다.

세징야, 에드가와 함께 대구 삼각편대의 한 축으로 당당히 나서는 김대원은 3골 2도움을 올렸다.

소속팀에서는 오른쪽 윙백으로 출전하는 '멀티플레이어' 정승원도 도움 3개를 작성했다.

부산 아이파크의 이동준은 지난 주말 강원FC와의 경기에서 끝 안 보이던 부진의 터널을 극적으로 빠져나왔다. 시즌 첫 골과 첫 도움을 포함해 2골 2도움을 한 번에 올렸다.



차고 넘치는 젊은 2선 공격수들…박 터지는 김학범호 승선경쟁



울산 현대의 이동경 역시 소속팀 선수층이 워낙 두꺼운 탓에 선발 출전 기회는 좀처럼 잡지 못하고 있으나, 교체로 꾸준히 그라운드에 투입되고 있다.

여기에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김 감독의 부름을 받은 적이 없는 포항 스틸러스의 송민규까지 '도전장'을 내밀었다.

골 결정력이 부쩍 좋아진 그는 벌써 4골 2도움을 올렸다. 또래 선수들 사이에서 독보적인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성남FC 원정에서는 그가 2골 1도움을 올리며 포항의 4-0 대승을 주도하는 모습을 김 감독이 직접 현장에서 지켜보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송민규도 김학범호 승선을 단언하기는 어렵다.

김 감독은 송민규의 승선 가능성에 대해 묻자 "그 자리에 차고 넘친다"는 말만 한 뒤 흡족한 표정으로 껄껄 웃었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10, 11월 A매치 소집 기간에 김학범호가 선수들을 소집해 훈련을 치를 가능성이 있다.

이르면 두어 달 뒤 '학범슨'의 첫 선택이 내려질 수 있다는 얘기다.

유난히 뜨거울 것으로 예보된 2020년 여름, K리그 젊은 공격수들의 경쟁이 날씨보다 더 후끈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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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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