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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의 푸스발 리베로] '파더보른 대파' 뮌헨, 트레블 욕심 내비치다

이등병 SoccerNews

조회 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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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7 (수) 05:29

                           

[김현민의 푸스발 리베로] '파더보른 대파' 뮌헨, 트레블 욕심 내비치다



 



바이에른, 3부 리그 팀 파더보른 상대로 최정예 가동. 6-0 대승 거두며 포칼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9시즌 연속 준결승 진출



 



[골닷컴] 김현민 기자 = 주전 선수들을 총출동 시킨 바이에른 뮌헨이 파더보른을 아르옌 로벤의 멀티골을 앞세워 6-0으로 완파하며 2017/18 시즌 DFB 포칼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바이에른이 벤텔러 아레나에서 열린 3부 리가 1위 파더보른과의 포칼 8강 원정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두었다. 이 경기에서 유프 하인케스 감독은 부상을 당한 주장 마누엘 노이어와 티아고 알칸타라, 하비 마르티네스, 그리고 장염 증세를 호소한 제롬 보아텡을 제외한 최정예로 파더보른전에 임했다. 



 



[김현민의 푸스발 리베로] '파더보른 대파' 뮌헨, 트레블 욕심 내비치다



 



바이에른은 경기 시작 19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일찌감치 리드를 잡아나갔다. 원톱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로빙 패스를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깨고 들어간 토마스 뮐러가 살짝 옆으로 내주었고, 로벤의 오른발 슈팅이 제대로 맞지 않은 걸 골문으로 쇄도해 들어간 킹슬리 코망이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기세가 오른 바이에른은 선제골을 넣고 5분 뒤(24분), 다시 골을 넣으며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이번엔 코망의 크로스를 레반도프스키가 감각적인 가슴 트래핑에 이은 슈팅으로 골을 추가했다.



 



바이에른은 전반 종료 4분을 남기고 수비수 마츠 훔멜스의 정확한 롱패스를 기습적인 오버래핑으로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깨고 들어간 오른쪽 측면 수비수 요슈아 킴미히가 받았고,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슈팅 각도가 거의 없었음에도 레반도프스키에게 패스를 주는 척 하면서 차분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이와 함께 전반전을 3-0으로 마무리한 바이에른이었다.



 



비록 바이에른은 선제골을 넣는 과정에서 토마스 뮐러가 상대 골키퍼와 충돌해 부상을 당하면서 32분경 코랑탱 톨리소와 교체되는 악재가 있었으나 그 외엔 계획했던대로 순조로운 전반전을 보냈다.



 



후반에도 바이에른의 공세는 이어졌다. 바이에른은 후반 9분경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정교한 코너킥을 톨리소가 헤딩 슈팅으로 골을 꽂아넣으며 4-0으로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여유가 생긴 바이에른은 후반 22분경 하메스를 빼고 수비형 미드필더 제바스티안 루디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나선 데 이어 81분경 코망 대신 베테랑 측면 미드필더 프랑크 리베리를 교체 출전시키면서 체력 안배에 나섰다.



 



바이에른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무자비했다. 경기 종료 4분을 남기고(86분) 톨리소의 크로스를 루디가 뒤로 내준 걸 로벤이 전매특허와도 같은 왼발 슈팅으로 골을 추가했다. 다시 2분 뒤(88분), 바이에른 수비형 미드필더 아르투로 비달의 환상적인 스루 패스를 받은 리베리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이타적으로 횡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골문으로 쇄도해 들어온 로벤이 가볍게 밀어넣으며 6-0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와 함께 바이에른은 75회 포칼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9시즌 연속 준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김현민의 푸스발 리베로] '파더보른 대파' 뮌헨, 트레블 욕심 내비치다



 



바이에른은 주말 마인츠와의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레반도프스키와 코망, 로벤, 비달, 킴미히, 그리고 다비드 알라바 같은 주축 선수들을 선발 라인업에서 빼는 여유를 보였다. 도리어 3부 리가 소속 파더보른 상대로 최정예 선수들을 가동한 바이에른이었다. 



 



이는 하인케스 감독이 노골적으로 트레블(분데스리가, 포칼, 챔피언스 리그 삼관왕)을 노린다는 걸 의미한다. 이미 분데스리가에선 2위 바이엘 레버쿠젠과 승점 18점 차의 여유있는 리드를 유지하고 있기에 단판 승부인 포칼에 전력을 다한 것이다. 상대가 3부 리가 팀임에도 방심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셈이다.



 



안 그래도 하인케스 감독은 골닷컴과의 독점 인터뷰에서 "우리는 분데스리가, 독일컵 그리고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성과를 내길 바란다. 지난 해 10월 바이에른으로 돌아왔을 때 성공을 자신했다"라며 트레블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지금으로부터 4년 8개월 전이었던 2013년 6월 1일, 바이에른은 슈투트가르트와의 포칼 결승전에서 3-2로 승리하며 독일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트레블 위업을 달성했다. 당시 하인케스는 대기록을 달성하고선 미련없이 감독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바이에른이 이번 시즌 위기에 직면하자 다시 소방수를 자처하면서 팀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이제 돌아온 하인케스는 5년 만에 다시 바이에른에서 트레블 영광 재연에 나선다.



 



[김현민의 푸스발 리베로] '파더보른 대파' 뮌헨, 트레블 욕심 내비치다

댓글 3

소위 호날두샷짱빵

2018.02.07 12:52:44

3부리그 상대로 풀라인업 ㄷㄷ

대위 양의지

06 두산 2차 8라운드 59순위

2018.02.07 13:47:45

잡리그..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8.02.07 23:51:54

파더보른은 2년만에 3부까지 내려갔음???올라올땐 개같이 힘들게 올라와서 내려갈땐 순식간이넹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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