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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차 기권한 켑카 동생, 2개 출전권 획득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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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3 (금) 09:23

                           


코로나19 예방차 기권한 켑카 동생, 2개 출전권 획득

PGA 투어 워크데이 채리티 오픈 특별 출전권 제공



코로나19 예방차 기권한 켑카 동생, 2개 출전권 획득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남자골프 세계랭킹 5위인 브룩스 켑카(미국)의 동생 체이스 켑카(미국)가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한 행동 하나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출전권 2개를 선물 받았다.

3일(한국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PGA 투어는 다음 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에서 열리는 워크데이 채리티 오픈에 체이스 켑카를 특별 초대했다.

PGA 투어가 켑카에게 추가 출전권을 제공하면서 워크데이 채리티 오픈에는 총 156명의 선수가 참가하게 됐다.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도 켑카에게 내년도 대회 출전권을 제공했다.

체이스 켑카는 지난주 월요 예선을 통과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참가 자격을 획득했다.

브룩스 켑카는 집 하나를 빌려 동생, 자신의 팀원들과 같이 묵으며 대회를 준비했다.

그런데 브룩스 켑카의 캐디 리키 엘리엇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그에 앞서 켑카 형제는 그레임 맥다월(북아일랜드)과 함께 연습 라운드를 했는데, 맥다월의 캐디 켄 콤보이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체이스 켑카는 '음성'으로 확인됐지만, 예방 차원에서 기권을 선언했다. 브룩스 켑카와 맥도월도 기권했다.

메이저대회에서 4차례 우승하는 등 이미 큰 성공을 거둔 형 브룩스 켑카와 달리, PGA 투어 출전 경력이 5번밖에 없는 체이스 켑카가 어렵게 출전권을 따낸 대회를 포기하는 것은 큰 결단이었다.

코로나19로 어려움 속에 시즌을 진행하고 있는 PGA 투어는 체이스 켑카의 이타적인 행동에 대회 출전권으로 보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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