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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KCC 가드진 이끄는 전태풍-이현민, 패스+완급 빛났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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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6 (화) 21:30

                           

[기록] KCC 가드진 이끄는 전태풍-이현민, 패스+완급 빛났다



 



[점프볼=전주/서호민 기자] KCC 가드진을 이끄는 전태풍(37, 180cm)과 이현민(35, 173cm)이  날카로운 패스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주 KCC는 6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5라운드 맞대결서 94-78로 승리했다. KCC는 이날 승리로 2연승과 함께 30승 13패를 기록하며 1위 원주 DB와의 격차를 2.5경기로 줄였다.


 


KCC 승리에는 초반부터 번뜩이는 패스 플레이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친 두 포인트가드, 전태풍과 이현민이 있었다. 이날 전태풍은 12득점 5어시스트, 이현민은 4득점 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두 선수는 쿼터를 번갈아가며 리딩을 보면서 팀에 안정감을 가져다줬다. 1쿼터는 전태풍의 몫이었다. 선발로 출전한 전태풍은 팀의 첫 득점을 도운 것을 시작으로 이후 KT의 2-3지역방어를 패스 게임으로 대응하며 동료들의 찬스를 적극적으로 살렸다. 그 결과, 전태풍은 1쿼터에만 무려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쿼터에 전태풍이 앞선을 책임졌다면 2쿼터에는 이현민의 차례였다. 1쿼터 막판 투입된 이현민은 정희재의 3점슛을 도운 데 이어 찰스 로드와 투맨게임을 펼치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현민은 2쿼터에만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통산 2,100어시스트를 돌파했다. 


 


2쿼터 휴식을 취하고 3쿼터에 다시 투입된 전태풍은 3쿼터 초반 팀 야투 성공률이 급격히 흔들리자 본인이 직접 득점에 나서 9득점을 올리며 리드에 힘을 실어줬다. 장기인 날카로운 돌파를 통해 수비수들의 파울을 얻어냈고, 파울로 얻은 자유투도 모두 성공시켰다. 


 


또 한 가지 인상적인 점은 전태풍과 이현민, 두 선수 모두 이날 단 1개의 실책을 기록하지 않는 매끄러운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는 것이다. 두 선수의 활약은 우승을 노리는 KCC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KCC는 전반기 한 때 주전 포인트가드 전태풍의 부상으로 가드진 뎁스가 얇아졌다. 게다가 신인 유현준 마저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에 그 고민은 더 커졌다. 


 


이로 인해 슈팅가드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는 이정현에게도 리딩 부담이 가중되기도 했다. 하지만 전태풍과 이현민이 이날과 같이 동시에 활약해준다면 향후 플레이오프와 같은 큰 경기를 앞둔 KCC에게도 분명 고무적인 일일 것이다. KCC 가드진을 이끄는 두 선수의 활약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홍기웅 기자, 점프볼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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