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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수들 똘똘 뭉친 현대건설, IBK기업은행 잡고 2연패 탈출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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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6 (화) 19:50

                           

국내선수들 똘똘 뭉친 현대건설, IBK기업은행 잡고 2연패 탈출



 



[더스파이크=수원/정고은 기자] 외국인 선수의 부재. 하지만 오히려 국내선수들이 힘을 내며 승리를 만들어낸 현대건설이다.



 



현대건설이 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5-22, 25-23, 25-22)로 승리했다.



 



엘리자베스 없이 맞이하는 두 번째 경기. 게다가 2연패에 빠져있던 현대건설이다. 이날 역시 쉽지는 않아보였다. 상대는 메디, 김희진, 고예림 삼각편대가 버티고 있는 IBK기업은행이었다.



 



매 세트가 어려웠다. 후반이 되어서야 세트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1세트만 내줬을 뿐 내리 세 세트를 잡으며 값진 승리를 얻었다.  



 



국내선수들이 똘똘 뭉친 결과였다. 블로킹과 서브 모두 각 17-6, 9-3으로 앞섰다. 여기에 양효진(19득점), 황민경(18득점), 황연주(17득점) 등이 득점을 책임지며 승리를 합작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현대건설(13승 10패, 승점 40)은 2위 IBK기업은행(15승 8패, 승점 43)과의 격차를 줄였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메디가 양 팀 최다인 43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연승 행진도 2에서 멈췄다.



 



5-5에서 현대건설이 상대범실과 황연주의 서브에이스를 묶어 앞서나갔다. 하지만 IBK기업은행 역시 메디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고 11-11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IBK기업은행은 메디와 김희진이 연이어 득점을 성공시키며 14-11로 달아났다. 그러자 현대건설은 황민경이 나섰다. 시간차와 서브에이스로 점수를 올린 것. 이에 힘입어 현대건설은 14-14로 따라붙었다. 20-20에서 IBK기업은행이 힘을 냈다. 상대범실과 김희진 블로킹으로 점수 차를 벌린 IBK기업은행은 리드를 지키며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도 비슷한 양상이 이어졌다. 초반 현대건설이 황연주, 황민경 활약에 힘입어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IBK기업은행도 메디, 김희진 등이 점수를 올리며 뒤를 쫓았고 6-6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후 IBK기업은행이 메디를 필두로 김희진, 고예림이 득점에 나서며 11-8로 점수 차를 벌렸지만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오픈과 고유민의 서브에이스로 다시금 11-11 동점을 만들었다. 17-17까지 팽팽하게 전개되던 승부는 차츰 현대건설쪽으로 기울었다. 황민경, 고유민, 양효진 득점으로 22-19로 달아난 현대건설이 2세트를 차지했다.



 



3세트 IBK기업은행이 메디, 김미연, 고예림 득점을 앞세워 10-6으로 달아났다. 그러자 현대건설도 황연주, 고유민 등이 부단히 점수를 올리며 추격에 나섰다. 그리고 황연주의 서브에이스와 함께 12-12 동점을 만들었다. 16-16에서 현대건설이 힘을 냈다. 황민경과 교체 투입된 김주향이 득점에 나서며 20점 고지에 선착했다. 하지만 IBK기업은행도 끈질겼다. 기어코 22-22로 따라붙었다. 집중력에서 앞선 건 현대건설이었다. 황민경의 퀵오픈으로 세트포인트를 선점한 현대건설은 상대범실과 함께 3세트를 마무리했다.



 



현대건설이 기선제압에 나섰다. 양효진, 이다영, 황민경, 황연주 등 선수들이 고루 득점에 나서며 리드를 잡았다. IBK기업은행도 메디, 김수지, 고예림 등이 힘을 내며 뒤를 쫓았다. 그리고 김희진의 서브에이스와 함께 11-11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17–17에서 갈렸다. 김세영과 이다영 블로킹을 묶어 2점차로 달아난 현대건설이 리드를 지켜내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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