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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2부 투어에 올해도 773야드 '초장거리 홀' 등장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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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2 (목) 10:23

                           


PGA 2부 투어에 올해도 773야드 '초장거리 홀' 등장



PGA 2부 투어에 올해도 773야드 '초장거리 홀' 등장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 대회에 올해도 전장이 773야드나 되는 '초장거리 홀'이 등장했다.

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버스하우드의 TPC 콜로라도(파72)에서 개막한 콘페리 투어 TPC 콜로라도 챔피언십(총상금 60만달러) 13번 홀(파5)은 길이가 무려 773야드나 된다.

지난해 창설된 이 대회는 첫해부터 다른 대회에 비해 유난히 긴 코스 전장으로 화제가 됐다.

이 대회가 열리는 TPC 콜로라도의 전체 길이는 7천991야드로 거의 8천야드에 가깝다.

이번 주 같은 기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는 가장 긴 파 5홀의 길이가 635야드다.

사실 635야드도 긴 편이지만 콜로라도 챔피언십의 773야드에 비하면 126m 정도나 짧다.

PGA 투어 주관 대회에서 지난해 이 대회가 창설되기 전까지 가장 길었던 파 5홀은 1991년 투손오픈의 690야드가 기록이었고,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이 열리는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CC 남코스의 16번 홀(667야드)도 유명하다.

콜로라도 챔피언십의 코스 전장이 유달리 긴 것은 대회가 열리는 장소가 고지대이기 때문이다.

개최 도시인 콜로라도주 버스하우드는 해발 고도가 1천500m 이상이다.

미국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의 홈 경기장에 공기 저항이 약해 장타가 많이 나오는 것과 같은 이치다.

지난해 이 대회 13번 홀의 평균 타수는 5.072타로 18개 홀 가운데 8번째로 어려운 홀이었다.

또 지난해 콘페리 투어 대회의 전체 파 5홀 중에서는 세 번째로 어려운 홀로 집계됐다.

시먼스 뱅크 오픈이 열리는 내슈빌 골프클럽의 3번 홀(660야드)이 5.124타로 가장 어려웠고, 바하마스 그레이트 엑수마 클래식 개최지인 샌달스 에메랄드 베이 골프클럽 15번 홀(572야드)이 5.102타로 그다음이었다.

2일 열린 올해 1라운드에서 13번 홀은 5번째로 어렵게 플레이됐고, 대회 전체적으로 400야드 넘는 드라이브샷이 심심치 않게 눈에 띄었다.

지난해 이 대회를 앞두고 에드워드 로어(미국)라는 선수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워킹 슈즈를 따로 챙겨가겠다'는 글을 올렸다.

코스가 워낙 길어 많이 걸어야 하는데 고지대라 공기가 적어 숨이 찰 것이라는 의미였다.

3일 강원도 평창군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용평리조트오픈 대회장인 버치힐 골프클럽 역시 해발 고도가 약 700m 정도 되는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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