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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움츠린 상반기 바둑계…'신진서 시대' 활짝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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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30 (화) 18:01

                           


코로나19에 움츠린 상반기 바둑계…'신진서 시대' 활짝

신진서, 다승·승률·연승·상금·랭킹 1위 독주



코로나19에 움츠린 상반기 바둑계…'신진서 시대' 활짝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상반기 바둑계가 잔뜩 위축된 가운데 확실한 세대교체가 성사됐다.

2020년 상반기 국내 바둑은 코로나19의 여파로 각종 대회가 연기 또는 취소되면서 총 대국 수가 1천115국에 그쳐 지난해 상반기 3천359국의 33%에 그쳤다.

전체 대국 수는 3분의 1로 대폭 줄었지만 반상에서는 확실한 세대교체가 일어났다.

'21세기 키드'로 불리는 신진서(20) 9단은 오랜 기간 한국 바둑계에서 1인자로 군림했던 박정환(27) 9단을 확실히 밀어내고 새로운 왕좌에 올랐다.

신진서는 상반기 다승·승률·연승·상금·랭킹·대국수 등 모든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해 자신의 시대가 활짝 개막했음을 알렸다.

상반기 39대국으로 총 377명의 프로기사 중 가장 많은 경기를 펼친 신진서는 35승 4패로 다승 1위에 올랐다. 다승 2위는 27승 8패를 기록한 신민준 9단이며 변상일 9단과 박건호 4단이 각각 19승 10패와 19승 5패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코로나19에 움츠린 상반기 바둑계…'신진서 시대' 활짝



신진서는 승률 89.74%로 이 부문 1위에도 올랐다.

한국 바둑에서 역대 연간 최고 승률은 1988년 이창호 9단이 기록한 88.24%다.

신진서가 하반기에도 지금의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32년 만에 새 기록을 수립할 수 있다.

신진서는 또 지난해 12월 7일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0라운드에서 박진솔 9단에게 승리한 뒤 올해 3월 7일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안정기 5단을 꺾을 때까지 4개월 동안 28연승을 기록, 상반기 최다 연승기록을 세웠다.

상반기 폭발적인 성적은 거둔 신진서는 제24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우승으로 상금 3억원, 제25기 GS칼텍스배와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우승 상금 7천만원을 수확하는 등 현재 5억1천200여만원의 수입을 올려 상금 랭킹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박정환 9단과 여섯 번이나 랭킹 1위를 주고받았던 신진서는 올해는 지난 1월 랭킹 1위를 탈환한 뒤 6개월째 맨 윗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편 한국 바둑은 상반기에 열린 두 차례의 세계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

1월 열린 제7회 하세배에서는 박정환 9단이 중국 커제 9단을 꺾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이어 2월에 '형제대결'로 열린 LG배에서는 신진서가 박정환을 2-0으로 누르고 메이저 세계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신진서는 국내 대회에서도 GS칼텍스배 3연패를 달성했고 제1회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에서 초대 챔프에 오르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이지현 9단은 맥심커피배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송지훈 6단은 크라운해태배, 김창훈 4단은 미래의 별, 현유빈 2단이 하찬석국수배에서 우승했다.

대주배 남ㆍ녀 시니어 최강전에서는 조혜연 9단이 김영환 9단에게 승리하며 대회 첫 여자 우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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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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