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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으로 만난 이용대·유연성 "코로나19 이겨내요"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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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8 (일) 22:45

                           


'적'으로 만난 이용대·유연성 "코로나19 이겨내요"

요넥스 배드민턴 슈퍼매치서 이용대-김기정 vs 유연성-최솔규 대결



'적'으로 만난 이용대·유연성 코로나19 이겨내요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최고의 배드민턴 파트너로 활약했던 이용대(요넥스)와 유연성(당진시청)이 코트 맞은편에 서서 서로의 스매시를 받아냈다.

이용대와 유연성은 28일 인천 부평구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요넥스 슈퍼매치'에 각기 다른 파트너와 출전해 맞대결을 벌였다.

이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외 배드민턴 대회가 전면 중단된 가운데 유튜브 등 온라인으로나마 팬들이 정상급 선수들의 경기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다.

이날 남자복식 경기에서 이용대는 김기정(삼성생명), 유연성은 최솔규(요넥스)와 각각 호흡을 맞췄다.

이용대와 유연성은 국가대표로 시절인 2016년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하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참가한 파트너였다.

최솔규는 현재 요넥스에서 이용대와 남자복식 호흡을 맞추고 있다. 김기정은 올해 이용대의 국제대회 출전 파트너다.

접전 끝에 이용대-김기정이 유연성-최솔규를 2-1(19-21 21-13 21-19)로 꺾었다. 선수들은 팔꿈치를 부딪치며 인사를 나눴다.

이용대는 "오랜만에 경기해서 긴장감도 느끼고 재밌었다. 첫 세트를 내주고 '많은 분이 시청해주시는데 지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기정이에게 열심히 스매시하라고 했다"며 웃었다.

이어 "우리나라가 어려운 상황인데 코로나19 상황이 끝나기를 바란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행복한 날이 많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유연성은 "오랜만에 뛰어서 긴장했다. 제대로 실력이 안 나와서 아쉬운데, 시즌 시작을 앞두고 더 노력해서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남자단식 경기에서는 전혁진(요넥스)이 손완호(인천국제공항)를 2-0(21-9 21-15)으로 꺾었다.

여자복식 경기에서는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이 김혜린(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를 2-1(21-15 18-21 21-14)로 제압했다.

김소영은 "오랜만에 뛰는 경기에서 몇 배로 힘들었지만, 이겨서 재밌었다"며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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