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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도 거뜬' 타순 안 가리는 전천후 해결사 NC 권희동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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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8 (일) 20:23

                           


'2번도 거뜬' 타순 안 가리는 전천후 해결사 NC 권희동



'2번도 거뜬' 타순 안 가리는 전천후 해결사 NC 권희동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권희동(30)은 타순을 가리지 않는 '잡식성' 타자다.

권희동은 올해 1번과 4번 타자를 제외하고 모든 타순을 경험했고, 어디에서든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26∼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 두산 베어스의 주말 3연전에서는 톱타자 박민우와 함께 테이블 세터를 구성해 위닝시리즈를 이끌었다.

26일에는 선발 라인업에 들지는 않았지만, 3-3으로 맞선 8회 초 무사 1, 3루에서 대타로 나와 깜짝 기습번트로 결승 타점을 올렸다.

27일에는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추격의 솔로포를 날리는 등 2안타(1홈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NC는 막판 대량 실점해 3-12로 졌다.

권희동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28일에도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권희동은 0-0으로 맞선 5회 초 선제 3점 홈런을 터트리며 또 한 번 승리를 이끌었다.

권희동은 5회 초 1사 1, 3루에서 두산 선발투수 크리스 플렉센의 시속 123㎞ 커브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권희동의 시즌 7번 홈런이다.

이 홈런으로 NC는 5-0으로 두산을 꺾을 수 있었다.

권희동은 올 시즌 8번 타순에서 타율 0.444, 9번 타순에서 0.303을 기록하며 주로 '공포의 하위타선'을 구성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무릎 통증으로 지난 27일 엔트리에서 빠진 이명기를 대신해 2번 타자로 출격해 승리 도우미가 됐다.

권희동은 중심타자로서도 손색없다. 올해 5번 자리에서 0.400을 기록했고, 6번 타자로는 타율 0.387에 홈런 3방을 터트렸다.

어느 역할을 맡겨도 거뜬히 제 몫을 해주는 권희동이 있기에 NC는 탄력적으로 라인업을 구성하며 선두 질주를 멈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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