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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혁 감독 "염경엽 감독님, 내겐 특별한 분…빨리 회복하시길"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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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6 (금) 17:01

                           


손혁 감독 "염경엽 감독님, 내겐 특별한 분…빨리 회복하시길"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손혁 감독이 경기 도중 쓰러진 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의 쾌유를 기원했다.

손 감독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염 감독이) 빨리 건강을 회복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전날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도중 갑자기 의식을 잃으며 쓰러졌다.

구급차에 실려 인천 길병원으로 향한 염 감독은 심신이 매우 쇠약한 상태라는 진단 속에 정밀검사를 앞두고 있다.

손 감독은 "경기 중간에 듣고 놀랐다"며 "경기 끝나고 연락을 드렸는데 아직 전화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했다. SK 관계자분들에게 상태를 전해 들었다. 빨리 건강을 회복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연이 각별했기에 손 감독에게는 더욱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손 감독은 2015년 염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던 넥센 히어로즈의 투수코치로 부임하며 지도자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해에는 SK에서 감독과 투수코치로서 손발을 맞췄다.

손 감독은 "해설을 하고 있을 때 바로 메인 코치를 시켜주셨고, 내가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게 배려해주신 분"이라고 염 감독을 설명했다.

그는 "내겐 특별한 분이시다. 어떻게 보면 처음 지도자를 할 수 있게 자리를 만들어주셨다. 빨리 건강을 찾으셔서 뵐 수 있으면 좋겠다"고 쾌유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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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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