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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전망대] 현대건설, 엘리자베스 없는 수원 배수진 통할까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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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6 (화) 10:24

                           

[더스파이크=이현지 기자] 어느덧 끝이 보이는 시점이다. 남녀부 13개팀이 모두 정규리그 종료까지 한 자리 수 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순위를 바꿀 확률은 갈수록 줄어들게 되어 있다. 남녀부 모든 감독과 선수들이 입을 모아 ‘앞으로 남은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이유다. 한 순간 집중력에 의해 팀의 희비가 갈리는 지금, 이번 주에는 어떤 경기가 기다리고 있을까.(주말 경기는 후속 기사에서 따로 다룬다.)



 



경기일정



 



6일(화)



현대건설 vs IBK기업은행(오후 5시 수원 실내체육관)



우리카드 vs 대한항공(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



 



7일(수)



흥국생명 vs GS칼텍스(오후 5시, 인천 계양체육관)



삼성화재 vs 한국전력(오후 7시, 대전 충무체육관)



 



8일(목)



도로공사 vs KGC인삼공사(오후 5시, 김천 실내체육관)



KB손해보험 vs 현대캐피탈(오후 7시, 의정부 실내체육관)



 



9일(금)



우리카드 vs OK저축은행(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



 



[주간전망대] 현대건설, 엘리자베스 없는 수원 배수진 통할까



 



2위 IBK기업은행, 메디 앞세워 승점 사냥



 



 



현대건설은 이래저래 피곤한 신세다. 현재 여자부 3위(승점 37, 12승 10패)를 지키고 있으나  4위 KGC인삼공사(승점 31, 10승 13패)가 뒤를 바짝 쫓고 있다. 팀 전력이 내리막길이란 점 때문에 상대 타깃이 될 수 있다. 외국인선수 엘리자베스가 발목 부상을 당해 미국으로 떠나면서 팀 전력에 엄청난 손실을 입었다. 현대건설은 눈에 불을 켜고 대체 선수를 찾고 있지만, 당분간 국내선수들로만 경기를 운영해야 한다.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은 ‘한유미-고유민-김주향’ 체제를 구상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엘리자베스 없이 치른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한유미가 엘리자베스 자리에 선발 출전해 11득점을 올렸지만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교체 투입된 고유민도 리시브 문제를 해결해주지 못했다. 불안한 리시브로 인해 팀의 공격력도 살아나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 아포짓 스파이커 황연주는 8득점에 그쳤다.



 



6일 현대건설은 홈경기장인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2위 IBK기업은행(승점 43, 15승 7패)과 5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상대전적은 2승 2패. 하지만 가장 큰 변수는 역시 외인 공백이다. 앞선 4번의 경기에서 엘리자베스의 공격과 리시브 점유율은 평균 39.98%, 46.33%였다.  



 



[주간전망대] 현대건설, 엘리자베스 없는 수원 배수진 통할까



 



현대건설이 플레이오프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KGC인삼공사와 격차를 최대한 벌려야 한다. 이를 위해 국내선수들이 합심해 수원을 지켜야 한다.  



 



반면 2위 IBK기업은행(승점 43, 15승 7패)은 무서운 기세로 승점을 모으고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 6연승을 올린 후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패해 연승이 끊겼지만, 5라운드 이후 다시 2연승을 달리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4라운드 MVP에 선정된 외인 메디의 활약이 돋보였다. 메디는 공격성공률 42.7%, 점유율 42%로 팀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희진과 고예림도 적극적인 플레이로 메디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직전 경기였던 1월 30일 도로공사를 상대로 3-2 진땀승을 거뒀다. 앞선 두 세트를 내리 따내며 선두 자리를 노렸지만 도로공사의 반격에 아쉽게 2위에 머무르게 됐다. 이날 39득점을 올린 메디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 다음 경기에는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는 흥국생명(6위, 승점 21)과 GS칼텍스(5위, 승점 22)의 경기가 치러진다. 흥국생명이 다시 5위로 올라설지, GS칼텍스가 격차를 더 벌릴지 관심이다. 



 



불안한 선두 한국도로공사는 8일 홈구장 김천에서 KGC인삼공사를 상대한다. 도로공사는 최근 3경기 모두 풀세트 접전을 펼쳐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얼마나 체력을 회복해 인삼공사와 맞설지 주목된다. KGC인삼공사는 3위 현대건설을 추격 사정권 안에 두려면 승점 3점이 필요하다. 현재 현대건설과 승점은 6점차다. 피차 간절한 1승이다. 



 



[주간전망대] 현대건설, 엘리자베스 없는 수원 배수진 통할까



 



삼성화재, 7일 한국전력과 대전서 한판 승부



 



 



2위 삼성화재는 7일 대전에서 4위 한국전력과 만난다. 3위 대한항공의 추격이 거센 시점에서 까다로운 상대 한국전력의 도전을 받아야할 입장이다. 올시즌 상대 전적은 2승2패다. 삼성화재가 1,2라운드 연승을 벌이자 한국전력이 3,4라운드 연승으로 반격했다.



 



최근 상황은 한국전력(4위, 승점 38, 12승15패)이 더 좋지 않은 편이다. 5라운드 3경기를 모두 패했다. 3위 대한항공(3위, 승점 44, 16승 11패)과 간격이 승점 6으로 벌어졌다. KB손해보험(승점 37)에 쫓기는 처지가 됐다. 



 



무엇보다도 부상으로 빠져있던 서재덕과 윤봉우, 김인혁이 돌아왔지만 팀 승리와 연결되지 않는 게 문제이다. 지난 3일 KB손해보험과 홈경기에서 복귀를 알린 서재덕은 1세트 이후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결국 3세트 중반 공재학과 교체됐다. 이후 4, 5세트는 김인혁이 투입됐지만 결국 팀은 패배했다. 윤봉우는 1세트에 잠시 원포인트 블로커로 코트를 밟은 뒤 다시 웜업존으로 향했다.



 



[주간전망대] 현대건설, 엘리자베스 없는 수원 배수진 통할까



 



한국전력은 날개 공격수가 좀처럼 좋은 활약을 보이지 못하면서 5라운드 3경기 동안 승점 1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세터 이호건이 공격수와 호흡이 흐트러진 것도 최근 나타난 약점으로 지적된다.  



 



삼성화재 역시 5라운드 들어 위기를 맞았으나 1차 고비를 잘 넘겼다. 5라운드 첫 경기에서 대한항공에 0-3 셧아웃 패배를 당한 후, OK저축은행과 우리카드에게 3-2 진땀승을 거둔 것이다.



 



삼성화재는 세터 황동일이 기복을 보이자 팀 전체가 흔들리는 약점을 노출했다. 풀세트 접전을 벌였던 직전 두 경기에서 신인 세터 김형진을 투입해 경기 흐름을 바꾼게 주효했다.



 



한국전력을 맞아 팀이 다시 안정감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정규 리그 종료까지는 아직 9경기가 남아있다. 삼성화재에겐 세터진 안정과 함께 주전 선수들의 체력 관리가 중요한 시점이다.



 



[주간전망대] 현대건설, 엘리자베스 없는 수원 배수진 통할까



 



우리카드, 장충체육관 홈 2연전



 



 



6일 장충체육관에서는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의 경기가 펼쳐진다. 대한항공은 최근 3경기 연속 3-0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우리카드도 직전 경기 삼성화재를 상대로 2-3으로 패배하긴 했지만 3경기 승점 7을 따냈다. 우리카드는 현재 6위(승점36, 11승 16패)이긴 하지만 4위 한국전력과 승점차는 단 2뿐이다. 3위 대한항공과도 8점차로 아직 봄 배구를 향한 희망은 살아있다.



 



KB손해보험은 선두 현대캐피탈을 의정부로 불러들여 5번째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지금까지 2승2패를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은 2패를 모두 의정부에서 맛보았다. 의정부 악연을 끊어야할 처지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올 시즌 의정부체육관이 처음이라 선수들이 아직 적응을 다 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KB손해보험은 이 기회를 통해 현대캐피탈을 잡고 4위 상승을 노린다.



 



9일 OK저축은행-우리카드전은 하위권 대결이어도 관전포인트가 여럿 보인다. 우선 OK저축은행이 10연패 위기를 탈출할지에 배구계 시선이 모아진다. 올 시즌 OK저축은행은 아직 우리카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팀 분위기도 최악이다. 사퇴론에 시달리는 김세진 감독이 반전 카드를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반대로 우리카드로선 순위 상승을 위해 승점 3을 가져올 호기를 놓칠 수 없다.  



 



 



사진/더스파이크_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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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탈영 S2동동S2

아리S2동동

2018.02.06 10:26:41

기대되는군

병장 스으윽

2018.02.06 12:20:01

기마 개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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