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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들 퀸' 정혜림, 전국전수권 여자 100m허들 우승…13초65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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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6 (금) 16:01

                           


'허들 퀸' 정혜림, 전국전수권 여자 100m허들 우승…13초65





'허들 퀸' 정혜림, 전국전수권 여자 100m허들 우승…13초65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아시아 허들 여왕' 정혜림(33·광주광역시청)이 올 시즌 국내에서 열린 첫 대회에서 여유 있게 우승했다.

정혜림은 26일 정선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국육상경기선수권 여자 100m허들 결선에서 13초65로 우승했다.

국내에서는 적수가 없었다. 정혜림은 초반부터 앞서갔고, 14초13에 결승선을 통과한 2위 조은주(포항시청)를 여유 있게 제쳤다.

정혜림은 레이스 막판 허들에 발이 걸렸고, 초속 1.1m의 맞바람을 맞고 뛰어 기록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올 시즌 초 호주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국내에서는 처음 치른 대회를 무난하게 끝냈다.

정혜림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다.

그러나 지난해 4월 24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9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100m 허들 결선에서 13초50으로 부진해 7위에 그쳤다.

아시아선수권 이후 정혜림이 국내 경기에 나서지 않는 횟수가 늘면서 곳곳에서 "정혜림이 은퇴할 수도 있다"는 소문이 들렸다.

하지만 정혜림은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노리며 차분히 복귀를 준비했다.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준비할 시간도 늘었다.

정혜림의 개인 최고 기록은 13초04다. 도쿄올림픽 여자 100m 허들 기준 기록은 12초84다.

기준 기록 통과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얻는 것은 무척 어렵다.

하지만 랭킹 포인트로 출전권을 얻는 방법이 있다. 랭킹포인트를 인정받는 시점인 올해 12월 1일부터 경기에 자주 출전하고 꾸준히 좋은 기록을 만들면 랭킹 포인트도 많이 획득할 수 있다.

정혜림은 경기를 중계한 STN과의 인터뷰에서 "올림픽이 연기되면서 더 준비할 시간을 벌었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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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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