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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연패 끊은 SK 선수들 한목소리 "염경엽 감독님 쾌유하시길"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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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6 (금) 14:45

                           


8연패 끊은 SK 선수들 한목소리 "염경엽 감독님 쾌유하시길"



8연패 끊은 SK 선수들 한목소리 염경엽 감독님 쾌유하시길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감독 부재 속에 8연패를 탈출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선수들은 한목소리로 염경엽 감독의 쾌유를 빌었다.

염 감독을 대신해 지휘봉을 잡은 박경완 수석코치는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 2차전 홈 경기에서 7-0으로 이긴 뒤 "감독님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셨는데 수석코치로서 제대로 보필하지 못한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며 "감독님이 돌아오실 때까지 코치진과 선수들을 잘 추스르겠다"고 밝혔다.

2차전에서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하며 타선을 이끈 주장 최정은 "감독님이 경기 중 갑자기 쓰러지셔서 마음이 무거웠다"며 "분위기가 어수선했지만, 두 번째 경기는 꼭 잡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 건강에 이상이 없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적생 김경호 역시 "경기 중 감독님이 쓰러지셔서 깜짝 놀랐는데, 빨리 쾌유하셔서 건강한 모습으로 팀을 이끌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이날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 1차전 홈경기 3-6으로 뒤진 2회 초 두산 공격 때 더그아웃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염 감독은 들것에 실려 구급차를 타고 인천 길병원으로 이송됐다.

염 감독은 이송 도중 의식이 약간 돌아왔고, 정밀 검사 결과 불충분한 식사와 수면, 과도한 스트레스로 심신이 불안정한 상황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염 감독은 입원 후 추가 검진을 받기로 했다.

현재 염경엽 감독은 간단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상태로 답답함과 저림 증세를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1차전에서 6-14로 패했지만, 2차전에서 7-0으로 승리하며 8연패를 끊었다.

염경엽 감독은 최근 팀 상황이 악화하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염 감독은 식사를 제대로 못 하고 불면증 증세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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