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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훈의 골프확대경] 8개월 만의 KPGA…최다 인원에 해외파 집결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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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5 (목) 06:23

                           


[권훈의 골프확대경] 8개월 만의 KPGA…최다 인원에 해외파 집결

개막전부터 3개 대회 156명 출전…일본·아시안투어 선수들 총출동



[권훈의 골프확대경] 8개월 만의 KPGA…최다 인원에 해외파 집결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는 지난해 10월 13일 끝난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그동안 대회가 없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이어 열렸어야 했던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이 타이틀 스폰서 유치 불발로 무산된 데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개막전부터 줄줄이 취소됐기 때문이다.

8개월 동안 휴업을 감수한 코리안투어가 마침내 문을 연다.

다음 달 2일부터 나흘 동안 경남 창원의 아라미르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되는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은 올해 처음 열리는 코리안투어 대회다.

총상금 5억원에 우승 상금 1억원이라는 상금만 놓고 보면 그다지 내세울 게 없지만, 이 대회는 여러모로 범상하지 않다.

무엇보다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출전 선수는 156명에 이른다.

프로 골프 대회 출전 선수가 156명인 건 아주 드물다.

코리안투어에서 156명이 출전한 대회는 2017년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이후 한 번도 없었다.

2018년에 제네시스 챔피언십과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이 출전 선수 150명으로 치러진 적이 있지만, 작년에는 144명 출전이 최다였다.

156명이나 출전하면 경기 운영과 코스 관리가 매우 어렵다. 1, 2라운드는 새벽부터 해질 때까지 경기가 이어진다.

비나 안개, 바람 등으로 잠시라도 경기가 지연되면 4라운드 전체 대회 운영에 차질이 빚어진다.

대부분 대회가 많아야 144명으로 치르는 이유다.

코리안투어는 선수들이 어떤 때보다 대회 참가가 간절한 사정을 고려해 가능한 한 많은 선수를 출전시킨다는 원칙 아래 참가 선수를 156명으로 늘렸다.

마침 대회가 열리는 7월은 낮이 길다.

코리안투어는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뿐 아니라 7월 9일∼12일에 열리는 KPGA 군산CC오픈과 KPGA오픈 등 7월에 개최하는 3개 대회 모두 출전 선수를 156명으로 늘렸다.

출전 선수의 면면도 꽤 화려하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와 아시아프로골프투어, 그리고 유러피언골프투어에서 뛰는 이른바 '해외파' 선수들이 대부분 출전하기 때문이다.

투어를 재개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달리 일본, 아시아, 유럽 등 3개 투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아직 대회를 열지 못하고 있다.

유러피언투어, 일본, 아시아 등 3개 해외 투어 카드를 지닌 박상현(38)과 일본이 주된 무대인 김승혁(34), 김경태(34), 강경남(37) 등이 국내 대회에 한꺼번에 모이는 건 메이저급 대회가 아니면 보기 힘들다.

해외 투어에 더 중점을 뒀던 최진호(36), 이태희(36)도 이 대회에 출전한다.

유러피언투어에서 2승을 거둔 왕정훈(25)은 2017년 신한동해오픈 이후 3년 만에 국내 대회에 나선다.

지난해 17세의 나이로 아시아프로골프투어 파나소닉 오픈을 제패해 기대주로 떠오른 김주형(18)은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코리안투어 데뷔전을 치른다.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양용은(48)과 그동안 일본 무대에서 주로 활동한 장익제(34), 김형성(40)의 출전도 반갑다.

'낚시꾼 스윙'으로 세계적 관심을 끈 최호성(47) 역시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출전하는 대회로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을 낙점했다.

사실상 PGA투어를 제외한 해외 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는 다 출전하는 셈이다.

작년 이 대회 우승자 이재경(21)을 포함해 최근 2년 동안 코리안투어 대회 국내파 챔피언은 대부분 출전해 총상금 규모와 달리 올스타전이나 다름없는 화려한 라인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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