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1월 무패행진 견인한 손흥민, PFA 이달의 선수 선정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매달 프리미어 리그 팬들이 선정하는 영국프로축구선수협회(PFA) 이달의 선수상 수상자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25)이 뽑혔다.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프로 스포츠 선수협회 PFA는 매달 디지털 스포츠 플랫폼 '스낵 미디어'와 함께 팬 투표로 잉글랜드 1~4부 리그인 프리미어 리그, 챔피언십, 리그 원, 리그 투에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이달의 선수'를 선정한다. 매달 전직 선수, 축구계 관계자, 감독, 언론인 등이 리그별로 이달의 선수상 후보 6명을 선정하면 팬들이 투표로 최종 수상자를 정하는 방식이다.

지난 5일 밤(한국시각) 발표된 1월 PFA 이달의 선수로는 토트넘의 손흥민이 선정됐다. 손흥민은 최종 후보로 선정된 후보 6명 중 득표율 23%를 기록하며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 18%), 에당 아자르(첼시, 17%),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웨스트 햄, 17%), 르로이 사네(맨체스터 시티, 14%), 그리고 카스퍼 슈마이켈(레스터, 11%)을 제치고 개인 통산 최초로 PFA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손흥민은 1월 한 달간 열린 토트넘의 프리미어 리그 4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이 기간 3승 1무, 10득점 1실점으로 막강한 전력을 과시했다. 특히 손흥민은 지난달 14일 열린 에버튼전에서 결승골을 득점한 후 해리 케인의 추가골을 돕는 맹활약을 펼치며 경기 최우수 선수를 뜻하는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되기도 했다.

PFA 이달의 선수상은 지난 9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를 시작으로 10월 아스널 수비수 나초 몬레알, 11월과 12월 리버풀 측면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에 이어 1월 영예는 손흥민에게 돌아갔다.



 



사진: P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