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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명암] 한숨돌린 이환우 감독 “남은 경기는 좀 더 공격적으로”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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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5 (월) 23:26

                           

[벤치명암] 한숨돌린 이환우 감독 “남은 경기는 좀 더 공격적으로”



 



[점프볼=구리/강현지 기자] 연패는 KEB하나은행이 끊었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5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84-65로 이겼다. 강이슬이 21점(9리바운드)으로 팀 내 최다 득점에 성공한 가운데 김지영(15점), 백지은(13점)이 뒷받침해주면서 국내 선수들 힘으로 승리를 따낸 것이 컸다.



 



6연패 탈출에 성공한 이환우 감독은 “분위기가 다운될 수 있던 상황에서 극복하고 좋은 경기를 해줬다.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연패를 끊고, 다시 힘을 낼 수 있게 됐다”며 승리 기쁨을 전했다.



 



KEB하나은행에게 남은 정규리그 경기는 6경기.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은 꺼진 상황에서 이 감독은 남은 경기를 어떻게 운영할 계획일까. 이 부분에 대해 이 감독은 “선수들에게 ‘수비로 이기는 것도 방법이지만, 공격 횟수를 많이 가져가면서 이기는 것도 방법이다'라는 얘기를 했다. 뛰는 농구로 이기자는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나머지 선수들의 경기력이 향상되면서 시즌을 마무리했으면 한다"라고 희망했다.



 



햄스트링 통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팀 에이스로서 활약한 강이슬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강이슬은 4쿼터 후반 진안과의 충돌로 코를 부여잡기도 했가. 이 감독은 “코가 주저앉지는 않았는데, 살짝 부었다”라고 강이슬의 부상 상태를 전한 뒤 “햄스트링 올라와서 어려운 상황인데, 본인이 하려는 의지 보여줘서 감독으로서 고맙다”고 강이슬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벤치명암] 한숨돌린 이환우 감독 “남은 경기는 좀 더 공격적으로”



 



한편 KDB생명 박영진 감독대행은 할 말을 잃었다. 어느덧 14연패를 떠안은 박 감독대행은 “선수들에게 기본적인 것을 주문했는데 정신력에서 뒤떨어졌다. 그러다보니 상대를 압도할만한 해법을 찾기 힘들었다. 내가 공부를 좀 더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짧게 총평했다.



 



그러면서 선수단에게 쓴소리를 덧붙였다. "수비는 의지다. 그 의지에서 뒤떨어졌고, 특히 공격 리바운드를 뺏긴 게 크다. 수비 한 번을 하기 힘든데, 공격 리바운드를 3~4개 빼앗기면서 공격 기회를 내주면 선수들이 더 지친다. 상대 공격은 쉽게 주고, 우리 공격은 어렵게 하다 보니 집중을 못 하는 것 같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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