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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아진 이환우 감독의 헤어스타일 “고사 지내는 마음”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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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5 (월) 20:02

                           

짧아진 이환우 감독의 헤어스타일 “고사 지내는 마음”



[점프볼=부천/강현지 기자] 이환우 감독이 연패 탈출에 대한 의지를 헤어스타일로 드러냈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5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 맞붙는다. 올 시즌 두 팀의 상대전적 맞대결은 3승 2패.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서도 이환우 감독이 의지를 드러낸 것에는 남다른 이유가 있었다.



 



지난 3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연정 접전 끝에 패한 타격이 컸다. 강아정에게 위닝 3점슛을 허용한 KEB하나은행은 91-93으로 패했다. 연패는 6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경기를 마치고 이 감독이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줬는데 행운이 KB스타즈에게 넘어갔다”고 패배를 인정한 만큼 선수단 분위기에 타격은 크지 않아 보였다.



 



이어 짧아진 헤어스타일에 대해 “고사를 지내는 마음으로 잘랐다. 포기하지 않고, 흔들리지 않겠다”라고 짧게 답했다.



 



그간 경기를 되돌아보니 이 감독이 굳은 의지를 보인데는 또 이유가 있었다. 바로 6연패, 이는 구단 역대최다연패와 동률을 이루는 기록이다. KEB하나은행은 지난시즌과 올 시즌 두 차례 6연패를 안은 바 있다.



 



지난 시즌 2017년 1월 6일 용인 삼성생명 전부터 2017년 1월 26일 청주 KB스타즈 전까지 6연패를 안았다. 올 시즌도 지난달 15일 우리은행 전을 시작으로 지난 3일 KB스타즈 경기에서 패한 것까지 더하면 6연패다.



 



8승 19패. 5위로 처져있는 KEB하나은행이 과연 구단 역대최다연패를 떠안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피할 수 있을까. 이제는 코트에서 선수들이 의지를 보일 때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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