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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마스크 쓰고 뛰겠다는 김보미, 베테랑 투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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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5 (월) 18:08

                           

[부상] 마스크 쓰고 뛰겠다는 김보미, 베테랑 투혼



[점프볼=이원희 기자] KB스타즈 김보미는 3일 부천에서 열린 KEB하나은행전에서 강이슬(KEB하나)과 부딪쳐 코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김보미는 부상을 당한 상황 속에서도 KEB하나전에서 38분55초를 뛰고 3점슛 4개 포함 14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후 정밀검진을 받아 코뼈가 골절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김보미는 남은 시즌 동안 뛰겠다고 했다. 베테랑의 투혼이다.


 


김보미는 올시즌 팀에서는 없어서 안 될 선수다. 그간 식스맨으로 뛰었던 김보미는 올시즌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27경기를 뛰고 평균 7.52점 3.7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 팀 외곽 공격의 핵이 됐다. 안덕수 KB 감독은 “김보미가 비시즌부터 정말 열심히 훈련을 소화했다. 활약을 기대하고 있었다”고 만족했다.




[부상] 마스크 쓰고 뛰겠다는 김보미, 베테랑 투혼



한창 물이 올랐을 때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그나마 발목이나 허벅지 등 뛸 수 없는 부위를 다치지 않은 것은 다행이다. 하지만 얼굴이라는 점에서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았다. 팀 내부적으로도 눈치를 보고 있었는데 김보미가 먼저 팀에 뛰겠다고 알렸다. 베테랑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것이 이유였다. 당분간 김보미는 마스크를 쓰고 코트에 나서게 된다.


 


KB 관계자는 “개인적으로 많이 걱정된다. 시즌을 마치고 수술을 해야 하는데 많이 아픈 수술 중에 하나다. 힘든 상황에서도 김보미, 본인이 마스크를 쓰고 뛰겠다고 하더라. 베테랑으로서 최선을 다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보미를 바라보는 후배들은 벅차고 특별하다. 김보미는 3점슛뿐 아니라 코트에서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플레이를 쉴 새 없이 보여준다. 선수단에 미치는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팀 내 고참이 열심히 뛰어주니 어린 선수들에게도 그 파이팅이 전해진다. KB는 5일 현재 20승7패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선수단을 똘똘 뭉치게 해준 김보미의 역할이 크다.


 


#사진_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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