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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경기만에 이기고도 웃지 못한 이임생…홍철 질문 나오자 '침묵'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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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6 (화) 22:22

                           


4경기만에 이기고도 웃지 못한 이임생…홍철 질문 나오자 '침묵'



4경기만에 이기고도 웃지 못한 이임생…홍철 질문 나오자 '침묵'

(성남=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4경기 만에 시원한 승리로 승점 3을 따냈지만, 이임생 수원 삼성 감독은 웃지 못했다.

수원은 16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성남FC를 2-0으로 완파했다.

얻은 게 많은 경기였다.

시원한 승리로 3경기 무승(2무 1패)의 사슬을 끊어냈고, 순위를 10위에서 6위로 끌어올렸다.

올 시즌 한 골도 넣지 못하고, 태업 논란까지 일으킨 지난 시즌 득점왕 타가트가 마수걸이 골까지 넣었다.

이임생 감독이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타가트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경기 뒤 기자회견장에 나온 이 감독은 웃지 못했다. 수년에 걸쳐 지속해서 약화해온 수원의 스쿼드가 또 한 번 스타 선수를 잃을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울산 현대가 수원의 국가대표 풀백 홍철 영입에 나섰다.

울산이 바이아웃 금액인 약 6억원을 제시해 수원은 홍철과 울산 사이의 협상이 완료되면 그를 보내줄 수밖에 없는 처지다.

이 감독은 홍철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듣기로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더라"라고만 말한 뒤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이 감독은 "모든 감독은 주요 선수가 팀을 나가게 되면 똑같은 마음이지 않겠느냐"면서 "팀의 주축 선수인데, 계속 갖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홍철의 해외 이적 가능성은 예전부터 얘기를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갑작스럽게 국내 팀으로 간다는 건 생각을 못 했다"면서 "(현재 재활 중인) 홍철을 만나보고 싶다. 구단에 홍철 잔류를 요청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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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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