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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순위 최민주, 1차 목표는 김아름처럼 성장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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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5 (월) 11:31

                           

전체 1순위 최민주, 1차 목표는 김아름처럼 성장



 



 



[점프볼=이원희 기자] 최민주는 지난해 열린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EB하나은행에 지명 받은 선수다. 숙명여고 출신으로 농구를 늦게 시작(중2)했지만, 탁월한 운동신경과 좋은 신체조건(175cm)을 앞세워 고교 무대에서 이름을 알렸다. 최민주의 포지션은 포워드로 빠른 스피드를 가지고 있다. 최민주는 혼혈선수로 아버지가 스위스인이다.



 



유망주가 많은 KEB하나에서 최민주도 코치진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올시즌 1군에 뛸 실력은 아니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다. 빠르면 다음 시즌부터 1군 무대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환우 KEB하나 감독은 “올시즌 1군에서 뛰는 것보다 퓨처스리그에서 감을 잡고 플레이 스타일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능력이 좋고 공격적인 능력이 있다. 수비만 갖춰지면 더 좋아질 것이다. 팀에 필요한 자원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최민주에게 기대감을 드러냈다.



 



일단 경험을 많이 쌓는 것이 중요하다. 농구를 늦게 시작한 탓에 전체적인 이해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코치진 전체가 최민주 성장에 신경 쓰면서 선수가 동기부여를 가질 수 있게 단기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이환우 감독은 “최민주가 우선적으로 김아름(신한은행) 같은 선수가 됐으면 한다. 다음 시즌에는 전문 수비수로 활약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1차적으로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김아름의 플레이 스타일을 벤치마킹하라는 뜻이다.



 



 









 




김아름은 여러 시련을 이겨낸 선수다. 지난 2012년 신인드래프트에 도전했지만 프로 입성에 실패했고, 이후 전주비전대를 거쳐 2014년 신한은행에 지명됐다. 이후 2년 동안 1군 경기를 뛰지 못하다 지난 시즌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화려한 기술은 없지만 허슬 플레이가 장점이다. 상대를 악착같이 물고 늘어지는 수비가 좋다. 올시즌 신한은행의 핵심 식스맨으로 활약하고 있다. 26경기를 뛰고 평균 2.92점 1.2리바운드를 기록.


 


신기성 신한은행 감독도 올시즌 김아름의 활약이 뛰어나다며 여러 번 칭찬했다. 상대 에이스를 막아낼 수 있는 수비력이 있고, 올시즌에는 공격력도 좋아졌다. 중요할 때 한 방씩 터뜨리는 능력이 생겼다.


 


이환우 감독은 최민주가 김아름처럼 자신만의 강점을 가지길 바랐다. 공격이나 기술은 단시간에 향상시키기 어렵지만, 수비는 끈기와 노력으로 얼마든지 성장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 신체조건과 운동신경이 좋다는 점이 플러스요인이다. 상대를 따라갈 힘이 있다.


 


KEB하나는 신지현 김이슬 등 신인상을 여러 번 배출했다. 김지영도 지난 시즌 신인상에 도전한 바 있다. 어린 선수를 성장시키는 방법을 알고 있는 팀이다. 최민주에게도 꾸준히 기회를 줘 성장을 이끌 예정이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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