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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중단’ DB, 2월 여정 무사히 이겨낼까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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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5 (월) 09:05

                           

‘연승 중단’ DB, 2월 여정 무사히 이겨낼까



 



 



[점프볼=김용호 기자] 새해 들어 멈출 줄 몰랐던 DB의 연승 행진. 30여일 만에 DB 극장이 문을 닫으면서 폭풍 질주에도 한 차례 제동이 걸렸다. 



 



원주 DB는 지난 4일 서울 삼성과의 5라운드 경기에서 87-102로 패배하며 14연승에 성공하지 못했다. 3일 전주 KCC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며 2위와의 승차를 4경기로 벌렸지만 이날 패배로 다시 3경기로 줄어들면서 여유가 줄어들었다. 



 



2018년에 접어들면서 DB의 거침없는 질주를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DB는 지난 12월 30일 인천 전자랜드에게 패배하며 선두자리를 내어준 뒤 1월 1일 홈에서 KCC를 꺾으며 이틀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여전한 후반 뒷심에도 불구하고 DB가 완벽히 강팀으로 자리 잡았다고 확신하기는 어려웠다. 



 



시즌 내내 뒷심이라는 무기로 승부를 봐왔던 DB는 지난달 3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승에 시동을 걸었다. 공교롭게도 이날 연승을 기록한 DB는 현대모비스의 11연승 도전을 가로막았다. 결국 DB는 지난 3일 KCC와의 경기까지 13연승을 질주하며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연승 기록을 남겼다. 비록 본인들이 세웠던 16연승에 다가가지는 못했지만 DB의 13연승은 이번 시즌 최다 연승 기록으로 남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올 시즌 디온테 버튼이라는 리그 최고의 외국선수와 함께한 DB가 더 강해진 이유 중 하나는 국내선수중에서도 두경민이라는 굳건한 에이스가 탄생했기 때문이다. 비시즌부터 팀의 주축이라는 부담을 안은 두경민은 새해에 접어들면서 기복을 줄이고 종횡무진 맹활약을 이어갔다. 경기당 2.9개의 3점슛으로 최고의 슛감을 보임은 물론 어시스트에서도 평균 3.9개로 꾸준히 10위권을 유지하면서 야전사령관으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었다.



 



 



‘연승 중단’ DB, 2월 여정 무사히 이겨낼까



 



이런 두경민이 지난 1일 창원 LG와의 홈경기에서 허리에 부상을 입으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는 DB에게 큰 타격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난 3일 KCC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상범 감독은 조급한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다. 여전히 정규리그 54경기에 넓게 초점을 맞추며 선수들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두경민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이 감독에게 4일 삼성과의 경기에 출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감독은 휴식기 전까지 남은 6경기가 더 중요하다며 두경민의 휴식을 보장했다. 덕분에 두경민은 7일 전자랜드와의 경기에 복귀를 맞추고 회복중이다.



 



에이스가 없는 주말 연전동안 두경민의 공백은 박병우와 김현호가 알차게 메우고 있다. 이 둘은 두 경기 동안 7개, 8개의 어시스트를 합작하면서 앞선에서의 본인들의 몫을 다해냈다. 



 



 



‘연승 중단’ DB, 2월 여정 무사히 이겨낼까



 



 



한편 DB의 남은 2월 일정은 여전히 순탄치 못하다. 지난 주 4일 동안 3경기를 치른 DB는 이번 주와 다음 주에도 주말 연전을 치른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휴식기 전까지 남은 6경기에서 원정경기가 세 차례 있는데, 모두 수도권 원정으로 이동거리가 길지 않다는 점이다. 



 



하지만 짧은 이동거리에도 불구하고 매치업이 부담스러운 상황. DB는 이번 주에 인천 전자랜드(공동 5위), 울산 현대모비스(4위), 안양 KGC인삼공사(공동 5위)를 연달아 만난다. 세 팀 모두 시즌 후반 순위 경쟁이 더 치열해진 상황이기 때문에 그 기세가 매우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범 감독은 4일 삼성과의 경기를 앞두고 “휴식기 전까지 남은 6경기에서 5할 승률만 가져갔으면 좋겠다”라며 단기적인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 시즌 내내 내부의 적을 경계하며 초심을 유지하고 있는 이 감독과 선수들. 에이스의 복귀를 앞둔 DB가 또 한 번 연패 위기에서 벗어나며 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을까. 이들의 돌풍이 언제까지 더 이어질지 더욱 주목된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댓글 1

탈영 S2동동S2

아리S2동동

2018.02.05 12:11:11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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