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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 LIVE] 바르사 현지팬

이등병 SoccerNews

조회 2,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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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5 (월) 08:44

수정 2

수정일 2018.02.05 (월) 09:11

                           

[골닷컴, 스페인 바르셀로나] 이하영 에디터 = "피케의 골은 에스파뇰 팬들에게 최악, 우리에겐 최고다"



 



 



[GOAL LIVE] 바르사 현지팬



(FC바르셀로나의 열혈 팬 엔젤(Angel Gonzalez) . 사진=골닷컴 이하영 에디터)



 



[골닷컴, 스페인 바르셀로나] 이하영 에디터 = “피케의 골은 에스파뇰 팬들에게 최악, 우리에겐 최고다"



 



바르셀로나가 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스파뇰과의 2017-2018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 37분 터진 피케의 천금 같은 동점 헤더골이 바르셀로나를 구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지역을 연고로 하는 두 팀의 경기는 ‘바르셀로나 더비’ 또는 ‘카탈루냐 더비’로 불린다. 양 팀 홈구장 간의 거리는 약10KM, 차로 10분 거리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지만 역사적으로나 정치적으로는 상반된 입장을 취해왔다.



RCD 에스파뇰은 스페인 왕실의 지원을 받은 친카스티야적 클럽인데 반해, 바르셀로나는 독립적, 자치적 성향이 짙은 친카탈루냐적 팀이다. 같은 지역을 연고로 하지만 클럽의 역사와 팬들의 성향은 정반대이기 때문에 바르셀로나 더비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바르셀로나 더비가 있는 날이면 동네 카페 또는 펍은 축구 팬들로 북적인다. 현지 팬들과 함께 바르셀로나 더비를 시청했다.



엔젤(Angel, 바르셀로나)씨는 자신을 바르셀로나 토박이이자, 골수팬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바르셀로나 더비는 엘 클라시코 다음으로 중요한 더비”라고 설명했다.



후반 37분, 피케의 동점골이 터지는 순간 패스트푸드점에 함께 모여 있던 현지 팬들은 일제히 환호했다. 대표적인 친카탈루냐 선수인 피케라서 더 기뻤다.



엔젤 씨는 “에스파뇰 팬들이 독립을 지지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는 피케에게 유독 적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면서 “피케의 골은 에스파뇰 팬들에게 최악, 우리에겐 최고”라는 말도 덧붙였다.



또 다른 현지 팬인 베르나트 씨는 “피케가 에스파뇰 팬들이 퍼붓는 모욕적인 말들을 견뎌내고 골을 넣었다. 멋진 골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RCD 에스파뇰 팬들은 “SHAKIRA ES DE TODOS”(샤키라는 모두의 것)라는 문구가 적힌 걸개를 내걸며 피케의 아내 샤키라를 성희롱한 적도 있다.



‘적진’에서 골을 넣은 피케는 카메라를 향해 양 손으로 브이(V)를 보여주며 아내 샤키라와 에스파뇰 팬들에게 보란 듯이 멋진 세리머니를 펼쳤다.

댓글 1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8.02.05 23:50:43

무패 우승 가즈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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