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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최진수 본업은 선수, 부업은 통역?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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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5 (월) 06:10

                           

 



 



오리온 최진수 본업은 선수, 부업은 통역?



 



[점프볼=오병철 기자] 오리온 최진수(30, 202cm)의 숨은 재능(?)이 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바로 영어다. 최진수는 고교시절부터 미국에서 지내며 미국농구 진출을 꾀했다. 덕분에 한국인 최초로 NCAA 디비전 I 메릴랜드 대학에 입학하기도 했다. 비록 결실을 맺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하나는 건져왔으니, 바로 영어였다.



 



지난 3일, 창원에서 LG전(88-85 승)을 마치고 수훈선수(20득점) 자격으로 인터뷰실에 들어온 최진수는 자신도 외국선수와의 소통에 있어 한몫하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버논 맥클린과 저스틴 에드워즈 그리고 (문)태종이 형까지 코트에 들어오면 사실상 한국어로는 소통이 힘들다. 그런 경우 내가 감독님의 지시사항이나 팀 패턴을 상세히 전달하고 이해시킨다. 외국선수들도 내가 편해서 그런지 자주 와서 물어보는 편이다.”



 



사실상 코트 위 통역 역할도 해내고 있는 셈. 그는 “농구를 하다보면 외국선수들끼리도 의견충돌이 있고 국내선수와 외국선수 간에도 소통이 원활히 잘 안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럴 경우 내가 나서서 중재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올스타전에서도 그는 MBC 스포츠플러스 김선신 아나운서를 도와 디온테 버튼의 통역을 돕기도 했다. 물론 전문통역처럼 매끄럽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특유의 귀차니즘(?)이 발동한 덕분에 2018년 올스타전에서 잊지 못할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처럼 훈훈한(?) 에피소드와 달리, 오리온은 올 시즌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상태다. 그러나 최근 KGC인삼공사를 잡고, 시즌 내내 열세였던 LG전도 이기면서 팬들에게 ‘내일을 기대할 수 있는 팀’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그는 남은 시즌에도 이런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라 말했다.



 



“앞으로 이번 시즌 13경기 남았다. 정말 돌아보면 아쉬운 순간도 많았다. 하지만 지금 팀이 정상적인 궤도에 올라온 것 같다. 남은 경기들 최선을 다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한편 그는 인터뷰를 마치며 ‘김선신 징크스’도 언급했다. “김선신 아나운서만 오면 경기 결과가 좋다. 진짜 뭐가 있는 게 아닌가 생각도 한다”며 “하지만 걱정이다. 이게 징크스로 이어지면 안 되는데… 걱정이다”라고 농담을 던졌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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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탈영 S2동동S2

아리S2동동

2018.02.05 12:10:32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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